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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를 앞둔 평택지역 아파트 단지. /비즈엠DB |
올해 10월 수도권 등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은 총 1만7천865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3분기 월평균 입주물량이 3만여 세대인 점을 볼 때 비교적 적은 물량으로, 전월(2만6천681가구)에 비해서도 33%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직방 조사를 보면 내달 전국에서 총 29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는 14개 단지, 지방은 15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서울 3개 단지, 경기 6개 단지, 인천 5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부산, 경남, 경북 등 영남권 위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7천415가구) 위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전월대비 59% 증가해 1만 794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영등포구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하며 1천921가구, 인천은 송도, 작전동 등에서 1천458가구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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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월별 입주물량 추이./직방 제공 |
주요 단지로는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해 1천476가구(전용 42~114㎡)로 재탄생한 '힐스테이트클래시안'과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조성된 '그랑시티자이2차'(2천872가구), '작전역서해그랑블'(280가구), '서면아이파크'(2천144가구) 등이다.
직방 관계자는 "주택산업연구원조사 결과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의 전망치가 2개월 연속 60선(7월 76, 8월 67.5, 9월 69.6)을 보이며 9월 입주 여건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진정되고 있긴 하지만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새 아파트 입주시장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감염 이슈로 집을 보러 오는 수요자들이 줄면서 기존 주택을 비우기 쉽지 않고 잔금을 확보하지 못하는 예정자들이 늘며 입주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면서 "또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입주마케팅이나 사전점검 등이 제한적으로 진행되는 등 부수적인 변수도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