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아파트 매매 평균가 10억원 훌쩍 넘어…분당도 9억원 돌파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0-10-12 15: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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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비즈엠DB

올해 과천과 성남 분당 등 도내 2곳에서 거래된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9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감정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거래된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3억7천822만2천291원으로 2019년 3억5천43만9천487원에 비해 7.9% 올랐다.

감정원은 실거래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파트 거래금액의 합을 건수로 나눠 아파트 평균 매매금액을 계산했다.

도내 아파트값은 2016년 2억8천18만8천148원에서 △2017년 3억4만8천233원 △2018년 3억2천710만4천165원 등으로 꾸준히 오르며 4년 만에 34.98% 상승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3년간 가장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곳은 성남시 수정구였다. 2016년 3억5천883만7천194원에서 2019년 7억1천315만3천320원으로 2배(98.74%) 가까이 집값이 뛰며 수도권에서 평균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성남 분당구는 5억6천547만3천564만원에서 9억684만2천112만원으로 60.36%, 하남시는 4억399만3천27만원에서 6억9천695만4천629만원으로 58.42% 올랐다.

평균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돌파한 곳도 있었다. 과천시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2016년 6억2천570만4천149만원이었으나 올해 13억5천308만2천237만원으로 86.45% 상승했다. 도내에서 평균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넘긴 곳은 과천시가 유일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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