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반등...금리 10개월만에 오른다

  • 박상일 기자
  • 입력 2020-10-15 17: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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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9개월간의 하락 행진을 끝내고 반등했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자료를 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8%로 8월보다 0.08%p 상승했다. 10개월 내 처음 반등했다. 따라서 시중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8월 1.35%에서 9월 1.30%로 0.05%p 낮아졌다. 신규취급액,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지난해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03%로, 8월(1.07%)보다 0.04%p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추가로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까지 포함된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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