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15만호 공급…"OECD 평균 진입"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1-02-02 16: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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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 /비즈엠DB

지난해 정부의 공급계획보다 9천호 많은 총 15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15만호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주택 7만2천호로 가장 많았고, 기존 주택을 임차한 뒤 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 5만호, 기존주택을 산 뒤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 2만8천호 순이었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수도권이다. 수도권에 9만2천호가 공급됐고, 지방에는 5만8천호가 공급됐다. 전체 물량의 61%가 수도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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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유형별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 및 실적.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연평균 공공임대주택을 14만호 수준으로 공급해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를 240만호 확보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43만8천호가 공급된 상태다.

재고율 또한 OECD 평균 8%를 웃도는 10%까지 달성할 방침이다. 2019년 말 기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는 158만4천호로 재고율이 7.4%에 그쳤으나 지난해 15만호를 공급하면서 2020년 말 기준 공공임대 재고를 170여만호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고율은 OECD 평균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0년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OECD 평균을 달성한 의미있는 해였다"며 "공공임대주택의 양적인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상향해 살고 싶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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