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부 장관 취임 109일만에 퇴임…LH 직원 투기의혹 여파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1-04-16 15: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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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작년 12월 29일 김현미의 뒤를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에 취임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취임 109일 만에 자리에서 내려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전 사장으로서,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정부세종청사에서 변 장관의 퇴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변 장관은 이날 퇴임식을 마치면 바로 청사를 떠난다. 보통 후임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할 때까지 기다리지만, 변 장관은 후임 인선 발표날 바로 퇴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차기 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지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변 장관은 LH 사태로 사회적인 파문이 일자 직전 LH 사장으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2·4 공급대책 후속 입법의 기초작업까지 하고 사퇴하라며 시한부로 유임시킨 바 있다.

청와대는 이날 중 차기 국토부 장관을 포함한 개각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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