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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중흥S-클래스 전경. /비즈엠DB |
수원에서도 가장 비싼 아파트로 손꼽히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소재 '광교중흥S클래스'가 3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며 또 한 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11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129㎡이 32억5천만원에 매매계약이 성사됐다. 이르면 14일쯤 실거래가 신고될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 설명이다.
해당 타입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해 5월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동일면적 8층 매물이 21억원에 거래됐다. 13개월 동안 11억5천만원 오른 셈이다.
소위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84㎡ 매매가도 상승세다. 전용 84.93㎡는 지난해 10월 15억5천만원(32층)에 매매되다 올해 1월 16억원(33층)으로 손바뀜했다. 지난 4월에는 20층과 25층 모두 16억2천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84㎡ 분양가가 5억3천700만원~5억8천9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 대비 10억원 이상 뛰었다.
이보다 조금 더 큰 면적은 3억2천만원 올랐다. 전용 98.93㎡는 지난해 10월 15억5천만원(32층)에 거래되다 지난 4월 18억7천만원(23층)에 매매계약서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광교중흥S클래스가 신고가를 경신한 데는 '프리미엄 입지'가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단지는 광교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전망이 우수하다. '호수뷰'를 품고 있어 탁 트인 개방감과 쾌적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교통여건은 우수하다. 도보 10분 거리에 신분당선 광교중앙(아주대)역이 있고, 광역버스, 고속도로 등 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인프라도 수준급이다. 걸어서 7분이면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과 롯데아울렛에 갈 수 있고 수원컨벤션센터와 아주대병원도 가까이에 있다. 또 광교호수초등학교, 중앙기독초등학교, 소화초등학교, 신풍초등학교, 다산중학교 등 주변에 학교도 많다.
광교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광교 자체는 워낙 입지가 좋다고 소문이 나 있고, 관심도 많아 실거래 신고가 끝나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