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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국내 최초로 '한화 포레나 영등포'에 '아파트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 /한화건설 제공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가운데, 비대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이날 아파트 최초로 '한화 포레나 영등포'에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는 입주민이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이 아파트 1층 공동현관에 도착하면, 상주 중인 배달로봇이 입주민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배달로봇은 무선통신으로 공동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한다. 뿐만 아니라 층수를 입력해 원하는 층으로도 이동하며, 음식이 도착하면 주문고객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거나 도착 메시지를 보낸다.
한화건설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단지 내 단차를 없애고, 여닫이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다. 또한 포레나 원패스키를 배달로봇에 탑재,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한화 포레나 영등포는 지하 5층 ~ 지상 30층 ·3개 동·아파트 182가구·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됐다. 각 동마다 1대씩 총 3대의 배달로봇을 설치해 운영한다는 것이 한화건설 측 설명이다.
한화건설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 검토와 함께 신규 단지별 적용환경을 고려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에 배달로봇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새로운 주거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브랜드 경험강화를 위한 한화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