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값 2개월 연속 오름폭 키워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1-08-17 15: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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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경기도 집값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아파트·단독·연립주택을 포함한 경기도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1.52%로 전월(1.32%)보다 0.8% 오르며 상승세를 키웠다.

경기도 집값은 올해 1월 1.11%를 기록한 뒤 2월 1.63%까지 오르다 3월 1.28%로 소폭 하향했다. 이후 4월과 5월 각각 1.17%, 1.04%로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6월부터 1.32%로 반등, 7월 1.52%로 상승 폭이 커졌다. 올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달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안양시 동안구(3.41%)였다. 안양시 동안구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03%→1.82%→1.99%→2.46%→3.19%→3.66%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군포(3.00%), 오산(2.76%), 의왕(2.60%), 시흥(2.62%), 수원시 영통구(2.36%), 안성(2.32%) 등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값도 상승세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주택 종합 전세가격은 0.95%로 6월(0.57%) 대비 0.38% 상승했다.

전세가격 또한 매매가처럼 1월과 2월 각각 0.76%, 0.87%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키우다 3월 0.37%로 줄어들었다가 4월부터 0.37%→0.38%→0.57%→0.95%로 상승세 유지 중이다.

부동산원은 "매매가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안양·군포시 중저가 구축 위주로 상승했고, 전셋값은 재개발 이주수요가 있는 시흥·안양시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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