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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빌라 자료 사진. 사진은 부천 소사본동 일원. 2021.6.26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
한국부동산원의 표본 변화로 7월 경기 경부 1권 빌라 평균 매매가격이 한 달 만에 6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올해 7월 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 등 경기 경부 1권의 빌라 매매가는 전달보다 62.9% 오른 4억5천81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매매가 상승률(16%)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전세가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의 7월 전세금은 2억9천112만원으로 6월보다 54% 상승했다.
경기뿐 아니라 서울 빌라 매매가도 3억4천629만원으로 전달보다 28.1% 올랐다. 지방 또한 전북(53.9%), 부산 동부산권(39.7%), 대전(36.9%), 강원(32.7%) 등도 3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금도 서울이 31.4% 상승했고, 전북(48.8%), 대전(39.6%), 부산 동부산권(37.3%), 세종(26.8%), 강원(25.6%) 등도 25%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대다수 지역의 빌라 매매가와 전셋값이 상승한 데는 한국부동산원 표본 재설계가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 따르면 가액분포를 고려해 모집단에 새로운 표본을 추출하며 매매가와 전셋값 변화폭이 커졌다.
다방 관계자는 "아파트를 따라 빌라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보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으로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난에 따라 전세 수요가 불어나면서 매매가를 지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