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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사업 추진 중인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소재한 '수지 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로 탈바꿈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이 지난달 30일 리모델링사업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부가세를 제외한 총 공사비는 3천876억원이다.
1994년에 준공된 해당 단지는 올해 한국 나이로 28살이 됐다. 지하 1층~지상 15층, 12개 동, 1천168가구 규모의 현대아파트는 수평 증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6층, 12개 동, 1천343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기존에 없었던 스카이 커뮤니티 등 혁신적인 특화설계와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돼 용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푸르지오 등 벽식구조 아파트를 준공하는 등 아파트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한 시공사지만 각종 규제와 시장 침체로 한동안 리모델링 사업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층 노후 아파트가 급속히 늘고,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다시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리모델링 전담팀을 꾸려 리모델링 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수행했던 경험이 지금 리모델링 사업을 재개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리모델링 사업은 공사 난이도가 높고 사업 리스크가 적지 않은 만큼 입지가 양호하고 리모델링 후 사업성이 확보가 되는 우량 사업을 선별해 수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