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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하천변 산책로에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반려견 야외쉼터'가 조성된다. 사진은 광교호수공원 반려견 놀이터 모습. /비즈엠DB |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아파트 2배 규모의 반려견 쉼터가 경기도 하천변 산책로에 생길 전망이다.
경기도는 하천 산책로에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야외쉼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하천 산책로 반려견 야외쉼터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반려견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하천변을 반려견 가족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한편, 사람과 반려견 간 예기치 못한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는데 목적을 뒀다.
하천 산책로 반려견 야외쉼터는 도내 하천변에 있는 둔치 및 국·공유지, 폐천부지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규모는 아파트 놀이터 2배 정도다.
경기도는 시범사업으로 총 2곳을 만들 예정이며, 현재 공사 중인 하천 1곳을 선정해 올해 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1곳은 현재 설계 중인 하천을 선정, 내년에 설치한다.
사업비는 총 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시범사업 실시 후 도민 만족도에 따라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세부적인 시설 등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 전문가 및 실제 수요자인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사람과 반려견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경기 하천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사람과 반려견이 모두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