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값 10주 연속 오름세 둔화…화성·동두천 '하락전환'

  • 윤혜경 기자
  • 입력 2021-12-16 17: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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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수원 영통지역 구축 아파트 밀집 단지. 2021.7.19 /비즈엠DB

경기도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급매물이 출현하고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비자치구를 포함한 45개 시군구 중 38곳에서 상승세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전세값은 0.0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9%), 전세가격(0.09%)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 2주부터 상승폭이 완만히 줄어들고 있다. 10월 1주 0.41%를 기록한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 2주 0.39%로 소폭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12월 2주까지 0.35%→0.33%→0.29%→0.27%→0.24%→0.21%→0.17%→0.15%→0.11%로 꾸준히 내림세다. 10주 동안 0.28%p 감소했다.

특히 금주에는 동두천시와 화성시의 변동률이 눈에 띈다. 동두천시는 전주 0.01%에서 금주 -0.03%로, 화성시는 0.11%에서 -0.02%로 하락전환했다.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이천시와 안성시, 평택시의 상승폭도 줄었다. 이천은 지난주 0.49%에서 이번 주 0.46%로 0.03%p 감소했고 안성은(0.39%→0.32%) 0.07%p, 평택은(0.32%→0.27%) 0.05%p 내렸다.

전셋값도 둔화되고 있다. 높은 전세가 부담과 계약갱신 영향 등으로 전세수요가 줄어들고 매물이 적체되면서 45개 시군구 중 31곳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12월 1주 0.11%에서 12월 2주 0.09%로 감소했다.

의정부와 수원 영통구는 모두 -0.03%를 기록, 전셋값이 하락 전환했다. 그간 상승세가 높았던 안성시(0.41%), 이천시(0.45→0.40%)도 상승세가 수그러들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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