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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공사현장. /연합뉴스 |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에는 1월부터 전국적으로 2만4천여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1월 분양 물량은 2만4천893가구다. 이는 2000년 분양물량 집계 이래 최다 공급량이다.
수도권에는 9천31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37.4% 수준이다. 서울은 1천323가구, 경기 5천395가구, 인천 2천593가구로 경기 지역에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시장에서 비수기로 꼽히는 1월에 분양이 몰린 이유는 '대선' 변수 때문으로 분석된다. DSR 기준 강화,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 악재가 산적한 상황에서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계획물량의 실행 여부가 불투명해져 건설사들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분양시장 양극화도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1월부터 공급폭탄이 계속될 예정이지만, 입지와 분양가 등 여건이 좋은 새 아파트에만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