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종 사장 체제의 의왕도시공사가 장안지구 일원에 신규사옥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 계약을 마무리하는 등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의왕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9일 신규사옥 건립부지인 삼동 580번지 일원을 76억원 상당에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총 27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천40.8㎡,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신사옥을 건립한다. 지상 1층은 쉼터 또는 주민자치회의실 등 주민 편익시설 공간, 2층은 국가계획 및 시 경제사회정책에 부합하는 직업훈련센터, 3층부터는 공사 사무공간 등으로 사용한다.
주민 편익시설의 경우 장안지구 일대 일부 주민들의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이전 계획을 변경,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277억 투입… 삼동에 6040㎡ 규모
장안지구 요구 사항 최대한 반영
신사옥 부지는 지난 2월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파출소·우체국 용도의 공공청사 용도에서 업무시설 및 교육시설 용도로 전환된 만큼, 장안지구 일대 주민들로부터 1층 편익시설 공간에 대한 별도 요구가 제기된다면 최대한 수용·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행정절차의 일환으로 이달 초 경기도 공공건축지원센터에 신규사옥에 대한 사전 검토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말까지 건축 인허가 절차를 밟은 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왕곡동 사옥은 방음과 누수에 매우 취약하고 부족한 주차장과 화장실로 인해 인근 고천동 주민센터의 시설을 이용하는 등 열악한 실정이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