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청년, 영세 소상공인 등에 시세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희망상가'를 경기·인천지역에 집중 공급한다.
올해 전국 125개 단지에서 371개 상가를 공급하는데, 경기·인천지역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인천지역은 32개, 경기지역은 180개다.
이달에 공급하는 희망상가도 상당수가 인천·경기지역에 소재한다. 인천은 검단·논현4·서창2·영종에서 모두 15개 상가를 공급하고, 경기도는 고양 삼송·지축·향동, 구리 수택, 김포 마송·양곡·장기·한강, 양주 옥정에서 43개다.
전국 371곳서 경기 180·인천 32곳
청년·경력단절 여성 등 유형 많아
4월 이후에도 성남 재생산단·판교대장, 오산 세교2, 평택 소사벌, 남양주 별내, 파주 교하·운정3, 화성 동탄2·비봉·봉담2·상리 등 경기도 전반과 인천 검단·영종·가정2에서 희망상가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한 단지에서 가장 많은 상가를 공급하는 곳은 양주 옥정 A-25블록이다. 1천215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이곳은 희망상가를 11개 공급할 예정이다. 1천134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이 조성된 김포 양곡 C-1블록 역시 10개의 희망상가를 공급한다.
인천에선 국민·영구임대주택 1천152가구가 지어진 검단 AA10-2블록에 희망상가 9개가 들어간다.
여러 유형 중 청년·경력단절 여성 등에 대한 상가 공급이 가장 많다.
경기도의 경우 92개가 청년·경력단절 여성·사회적 기업 등을 위한 상가인데 전체 공급 희망상가의 절반을 차지한다. 인천은 32개 중 13개가 청년 등을 위한 희망상가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