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입주 요건 '대폭 완화'… LH, 화성비봉A3블록 추가모집

26~27일 315가구 홈피서 접수
  • 입력 2023-04-05 20:12:18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성 비봉 A3블록 공공분양 659가구 중 잔여 315가구의 자격요건을 크게 완화해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소유, 거주지역 제한, 청약통장 유무, 과거 당첨 사실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약에 당첨돼도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할 의무도 없다.

단지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20만원으로, 전용 59㎡가 2억7천만원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게 LH 설명이다.

동·호 지정은 전산 추첨시 부여받은 순번대로 먼저 진행하고, 다음 달 4일부터는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선착순 지정 계약이 가능하다.

오는 21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26~27일 홈페이지에서 접수받는다. 이후 순번 추첨 발표(4월 28일), 동호 지정 계약체결(5월 2~3일) 순으로 진행한다. 남은 물량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5월 4일) 때 가능하다.

한편 단지가 들어서는 화성 비봉지구는 화성은 물론 안산, 수원 등 인접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이다. LH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직주 근접이 실현되고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숲세권 단지로 평가받는다.

LH 관계자는 "수도권 일대에 이보다 낮은 가격의 새 아파트 공급이 불가능한 만큼, 위축된 분양 시장 속에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선점하려는 계약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