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요에 맞는 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 주력해온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가정폭력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임시 숙소로 하남지역 매입임대주택을 제공한다.
그동안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가해자와 보호 분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숙박업소 등을 임시 숙소로 이용했었다.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하면 피해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거 생활에 필요한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은 LH가 지원하고 하남경찰서는 주택 안팎에 보안 관련 시설을 설치한다.
LH와 하남시, 하남경찰서는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 권세연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범죄 피해자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LH는 지자체들과 협업해 수요를 반영한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