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소상공인들 위해… LH '상가 임대료' 할인 연말까지 연장

월 임대료 25% 지원·희망상가 청년 등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
  • 입력 2023-06-14 15:44:11
코로나19 엔데믹에도 여전히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상가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올 연말까지로 연장한다. 아울러 올 하반기 경기·인천 26개 단지에서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희망상가를 공급한다.

14일 LH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2020년 3월부터 LH가 진행해온 상가 임대료 할인은 당초 이달 말까지였지만,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여전한 점을 고려해 연말까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할인율은 월 임대료의 25%인데, 할인에 따른 지원 금액은 36억원에 달한다. LH 관계자는 "가파른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이 경영상 느끼는 부담을 완화하고자 임대료 할인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앞으로도 청년, 중소기업 등이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하반기에 경기·인천지역에서 희망상가 104호를 공급한다. 인천시에선 가정2·검단지구에서 15호, 경기도에선 화성 남양뉴타운·동탄2·비봉·봉담2, 평택 고덕국제화·청북지구, 남양주 별내, 양주 옥정 등에서 89호다. 당장 다음 달 인천 가정2와 화성 남양뉴타운·동탄2·비봉, 부천 영상에서 공급이 예정돼있다. LH가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희망상가는 청년, 경력단절 여성, 사회적기업, 영세 소상공인 등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해준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