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양평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종TG 부근 일대의 모습. 2023.7.12 /이지훈기자 jhlee@biz-m.kr |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에 필요한 기본·실시설계 비용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사업이 재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의혹) 확산을 중단하면 오늘이라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설계 비용 20억원 가량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설계 비용' 20억 제출
원희룡 "의혹 중단시 정상화"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와 국회 야당은 또 다시 충돌했다.
원 장관은 본격적인 현안 질의에 앞서 쏟아진 야당 의원들의 사과 요구에 "사과를 한다면 이 사태를 거짓 선동으로 몰고 왔던 (민주당) 전·현 대표 두 분부터 해야 한다"고 답하는가 하면, 야당 측은 국토부 자료 제출이 성실하지 않은 데다 공개한 자료에 조작이 있다고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신지영기자 sjy@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