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남시 분당구 LH 오리사옥./경인일보DB |
오리사옥 매각에 재도전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2023년 8월14일자 12면 = '수도권 자산 매각 추진' LH, 오리사옥 매각 재도전)가 광명시흥사업본부와 하남사업본부 사옥 매각도 추진한다.
18일 LH에 따르면 광명시흥사업본부 사옥은 일직동에 소재한다. 이케아 광명점·롯데몰·중앙대학교 광명병원 바로 옆이다. 인근에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등 상권 형성을 위한 배후지역이 발달돼있다. 향후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유통단지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그야말로 광명시의 가장 핵심지역에 있다.
수도권 자산 매각 추진 나선 LH
오리사옥 이어 광명시흥·하남사업본부 사옥도 매각
이케아 광명, 스타필드 하남 인근에 있어 입지 우수
사옥 부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로 판매·업무·문화 및 집회·숙박시설을 지을 수 있다. 용적률은 700%다. 공급 예정 가격은 필지별로 254억~498억원으로 3필지가 총 1만54㎡ 면적에 1천45억원가량이다.
하남사업본부는 하남시 풍산동에 소재한다. 미사강변도시 내에 있는데 서울 고덕지구 바로 옆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 등과 연결되고 스타필드 하남, 코스트코 등과 인접해있다. 사옥 부지는 업무시설용지 2필지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을 포함한 일반업무시설, 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면적은 총 1만2천123㎡로 용적률은 600%다. 다음 달 중 감정평가와 입찰 공고가 예정돼있다.
LH가 오리사옥 외에 광명시흥사업본부·하남사업본부 사옥마저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정부가 공공기관들에 자산 매각을 촉진하는 점과 맞물려있다. LH는 지난 5월 인천 영종도 부지와 오리사옥 등 수도권 자산을 매각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LH가 보유한 일부 고가 토지는 집을 짓는 것보다 매각해 민간이 효용성 있게 활용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