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금광2동 '도심 공공주택 사업' 주민동의율 3개월만에 40% 넘어

  • 입력 2023-11-08 11: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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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동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성남금광2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대상 지역. /성남시 제공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행정 절차를 밟고 있는 '성남금광2동' 주민동의율이 3개월여 만에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금광2동'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경기·인천 후보지 중 면적이 가장 넓을 뿐 아니라 행정절차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7일 성남시·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이나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노후 도심에서 공공이 시행자로 나서 용적률 상향(최대 300%)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평균적으로 13년이 소요되는 정비사업 기간도 단축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재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토부가 2021년 2월 4일 도입했다.

국토부 추진 다양한 혜택·기간 단축
전국 53곳, 경기·인천 12곳 추진
면적·행정절차 속도 '관심지역'
내년 7월 10일 이내 2/3 이상 사업착수


경기·인천 지역 12곳을 포함 전국 53곳이 후보지로 선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태다.

'성남금광2동'(13만9천565㎡)은 총 2천926세대(우선공급 1천444·일반공급 883·공공자가 293·공공임대)가 예정돼 있으며 지난 7월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정식 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정식 지구 지정'은 주민공람공고일(2023년 7월10일)로부터 1년 사이에 주민동의(토지등 소유자) 3분의2 이상, 토지 면적의 2분의1이상의 동의가 확보돼야 성립된다.

이같은 '성남금광2동'에 대한 주민동의는 지난달 말 기준 43.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10일부터 시작된 만큼 3개월도 안 돼 충족 요건의 65%가량이 달성된 셈이다. 관계자들은 통상적인 주민동의와 비교해 빠른 속도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성남금광2동'은 전국 대상사업지 53곳 중 4번째로 면적이 넓고 경기·인천 12곳 중에는 유일하게 10만㎡가 넘는 곳이다. 여기에다 행정절차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현재까지의 주민동의율도 좋은 편이어서 최종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LH 측은 사업 내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 및 주민상담을 위한 현장지원 사무소를 지난달 16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