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신흥3·태평3구역 재개발… 市-LH, '사업시행 협약' 체결

  • 입력 2023-12-20 19:05:23

주거 안정 '순환정비방식' 진행


성남 -LH협약
20일 성남시는 LH와 '성남 신흥3·태평3구역 재개발'(2030-2단계)에 대한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2023.12.20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2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성남 신흥3·태평3구역 재개발'(2030-2단계)에 대한 사업시행 협약(12월18일자 8면 보도=LH '순환정비 방식' 성남 신흥3·태평3 재개발 본격화)을 체결했다.

이날 성남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신상진 시장은 이한준 LH 사장과 신흥3, 태평3구역에 대해 공공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시의 '203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성남 재개발사업은 재개발 지역 소유자와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순환정비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업시행협의서에 따르면 LH는 재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로서 공공임대주택 등을 확보해 주민들의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을 지원한다.

시와 LH는 성남 원도심 도시 기능 회복과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 1~3단계에 걸쳐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대, 중3, 신흥2, 중1, 금광1구역에 대해 2010, 2020 재개발 사업을 순환정비방식으로 진행해 1만4천400가구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내년에는 2030 1단계(수진1, 신흥1)의 사업시행인가와 2030 2단계 중 상대원3 재개발 사업시행협약체결을 진행해 나머지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신 시장은 "원주민들이 밖으로 내몰리는 전면 철거방식의 재개발사업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순환정비방식은 재개발의 모범사례"라며 "성남시와 LH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