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진단 완화 혜택" 기대반… "절차상 뒤로 밀린 것" 걱정반
경기도 94곳 사업 예정지에 변수
직접적 영향권 안산·수원은 환영
"차후 통과 못하면 혼란" 우려도
'재건축 패스트트랙'은 경기도 90개 이상의 재건축 사업 예정지에 큰 변화요인으로 안전진단을 앞둔 아파트단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사진은 수원시내 한 노후아파트 단지 전경. 2024.1.14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안전진단 완화를 기조로 한 '재건축 패스트트랙'은 경기도 90개 이상의 재건축 사업 예정지에 큰 변화요인으로 작용하고 특히 안산, 수원 등 안전진단을 앞둔 아파트단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다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내 1천219개 단지, 38만 가구가 준공된지 30년 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재건축 패스트트랙'의 영향권 아래 놓이게 됐다. 재건축 사업의 가장 넘기 어려운 문턱인 안전진단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에 재건축 사업이 예정된 정비구역은 모두 94개다. 시군별로 보면, 안산시(32개)·부천시(16개)·용인시(15개)·평택시(14개)·성남시(10개)·화성시(3개)·수원시(2개)·안양시(1개)·고양시(1개) 등으로 나뉜다.
이중 안전진단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재건축 패스트트랙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안산의 와동연립3구역·성포연립1구역과 수원의 세류1구역 (미영아파트) 등이 규제완화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들도 다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호재'를 맞게 됐다. 안산의 와동 1·2구역과 주공 7·8·9·10구역이 여기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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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패스트트랙'은 경기도 90개 이상의 재건축 사업 예정지에 큰 변화요인으로 안전진단을 앞둔 아파트단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사진은 수원시내 한 노후아파트 단지 전경. 2024.1.14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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