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신도시 선도지구 두번째 지정
하나자산신탁과 신탁방식 재건축
법무법인과도 협약…사업체계 완비

안양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중 꿈마을 귀인스마트블록(A-17구역)이 평촌 선도지구 중 두번째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아냈다.
귀인스마트는 이에 앞서 하나자산신탁 및 법무법인 화우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추진 체계를 갖춰,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평촌 꿈마을 귀인스마트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성우)는 “안양시로부터 지난 13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공식적으로 통보받았다”라고 15일 밝혔다. 예비사업시행자는 주식회사 하나자산신탁(대표자 민관식)이다.
귀인스마트의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은 1기신도시 선도지구 중 가장 먼저 지정을 받아낸 민백블록(6월 2일자 9면 보도)에 이어 평촌신도시 두번째다. 이로서 평촌신도시는 세 곳의 선도지구 중 벌써 두 곳이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아내며 5곳의 1기신도시 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평촌 선도지구 중 나머지 한 곳인 샘마을(A-19구역)도 현재 주민동의 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행정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귀인스마트는 꿈마을 금호, 한신, 라이프, 현대 등 4개 단지 1천750세대(사업면적 15만 1천여㎡)를 정비하는 통합재건축 블록이다. 인접한 민백블록(1천376세대, 12만9천여㎡)보다 세대수와 면적 등 규모가 더 크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자유공원, 평촌학원가 등과 인접한 우수한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높은 사업성을 확인하고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왔다.

특히, 귀인스마트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위해 지난 4일 하나자산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국내 최고 수준의 법률 자문 능력을 갖춘 법무법인 화우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추진 체계를 든든하게 구축한 것이 눈길을 끈다. 법무법인 화우는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법률 자문, 리스크 관리, 계약 검토 및 행정 대응 등 포괄적 협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성우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하나자산신탁과 법무법인 화우와의 협약을 통해 재정적·법률적 안전성과 추진 전문성을 모두 확보했고, 안양시의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통보로 공신력 있는 정비사업 기반이 완성됐다”면서 “전문기관들과의 협력체계와 주민들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선도 모델이 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