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태평1동은 6호 후보지로 절차 밟아
은행1금광2는 공원 관련 재심의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5878번지 일원 ‘태평1’구역(7만6천268㎡)이 ‘성남 원도심(수정·중원구) 생활권 재개발’ 후보지 6호로 낙점됐다.
중원구 은행동 1947번지 일원 ‘은행1·금광2’구역(11만7천999㎡)은 공원 문제로 보류됐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생활권방식 재개발사업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태평1 구역은 앞서 후보지로 결정된 수진2동, 태평2·4동, 상대원1·3동, 산성동, 단대동 구역에 이어 6번째로 생활권 재개발로 나아가는 절차를 밟게 됐다.
반면 은행1·금광2 구역은 공원과 사업성 문제로 보류됐다. 은행1·금광2 구역은 구역 내에 근린공원(1만7천152㎡)의 일부가 포함돼 있는데 사업성 분석과 연계해 이 부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계획위는 일단 보류하고 보완 후 재심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성남시는 관이 주도하는 기존의 순환정비 방식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생활권 재개발을 도입했다. 생활권은 수정·중원권 2개이며 주민들이 직접 생활권역 내에 재개발 구역을 설정해 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 입안을 요청(사전검토 후보지 신청)하는 방식이다.
후보지로 결정되면 시에서 진행하는 정비계획수립용역을 거쳐 정비구역 지정 고시·사업시행인가 등의 재개발 과정을 밟게 된다. 시는 용역과 관련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43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용역 발주를 준비중으로 오는 9월에는 용역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간은 내년 말까지이며 용역 과정에서 사업성 검토를 먼저 완료해 주민 의견을 묻는 과정도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