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및 안전점검 마치고 개통
우회도로 양방향 모두 운행 시작
봉담과천로 차로 축소·변경 유의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로 악명 높은 47번 국도 과천대로 과천지식정보타운 구간의 숨통이 더욱 트일 전망이다.
지난해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우회하는 국도 47호선 우회도로의 서울방향 2개 차로가 임시개통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안양방향도 임시 통행이 가능해져 과천대로의 정체 완화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과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다음달 17일부터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안양방향 2개 차로가 임시개통 된다. 우회도로와 연결된 봉담과천로 일부 구간은 차로가 축소되거나 신규 차로로 변경된다.
국도 47호선 우회도로는 내년말 전면개통 예정이지만, 지정타 입주에 따라 불거진 과천대로의 극심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긴급조치로 지난해 6월30일 서울방향 2개 차로가 먼저 임시개통 됐다. 하지만 이때는 도로 조성 및 정비가 불완전한 관계로 인덕원 인근 우회도로 진입부부터 제비울교차로 인근 합류부까지는 안양방향 차로를 사용했다.

이후 시와 LH는 서울방향 나머지 차로 정비를 서둘러 마치고 지난달 31일부터 서울방향 전구간에 대해 본 차로 운행을 시작(7월29일 인터넷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안양방향 차로도 안양방향 통행에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시와 LH는 안양방향 차로 전구간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한 후 다음달 임시개통을 결정했다.
이번에 임시개통되는 안양방향 우회도로는 갈현삼거리 분기점을 지난후 봉담과천로에서 갈라져 나와 신갈현삼거리까지 이어진다. 과천대로와 만나는 신갈현삼거리에서는 지정타 방향(우회전)과 안양방향(좌회전 신호)으로 모두 진입할 수 있다.
안양방향 우회도로 개통과 함께 봉담과천로 일부 구간은 차로가 축소·변경된다. 봉담과천로와 과천대로, 47호선 우회도로가 모두 만나는 래미안슈르 단지 인근의 차로 정비를 위해 일부 차로가 철거되고 신설 도로와 연결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봉담방향은 과천고가교가 철거되고 47호선 우회도로와 연결된 신규 차로를 이용하게 된다. 과천고가교 철거 공사 등을 위해 래미안슈르 인근의 차로 일부 구간은 6차로에서 4차로로 축소된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안양방향이 임시개통 되면 우회도로 양방향이 모두 개통돼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면서 “안양방향 개통으로 과천대로 안양방향의 통행량이 분산돼 지정타 일대 정체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시개통 되는 우회도로 및 봉담과천로 이용시에는 변경되는 차로에 유의해 속도를 줄이고 안전하게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