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암물류2단지에 대규모 화물차 주차장과 운송업체 입주 공간으로 구성된 '국제운송BIZ센터'가 설립된다.인천항만공사는 24일 인천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와 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항만공사와 협회는 앞으로 진행할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예산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인천은 화물차(5t 이상) 차고지 비율이 18%에 불과해 만성적인 주차 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항의 물류 흐름이 나빠지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이에 인천항만공사와 협회는 아암물류2단지 12만 7천여㎡ 부지에 670면 규모의 화물차 주차장과 인천 곳곳에 흩어져 있는 100여 개 화물차 운송사를 모아 국제운송BIZ센터를 만들기로 했다.센터 조성으로 화물차 배차 간격을 좁히고,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차량 정비시설, 편의점, 식당 등의 시설도 갖춰 화물차 운전사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은 오는 9월 완료될 예정이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고, 물류비 절감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운송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물류 흐름 개선과 화물차 기사의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1-24 김주엽

평택시는 24일 평택호 관광단지 274만㎡ 가운데 74%에 달하는 203만9천100㎡를 오는 5월까지 해제하고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69만4천㎡는 시가 관광단지로 자체 개발한다. 시의 이 같은 계획은 민자로 추진되던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지난해 허가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취소됐기 때문이다.이에 시는 오는 4월까지 해제지역의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한 뒤 주민공람 등 절차를 거쳐 5월 중 관광단지 해제를 완료할 방침으로 관광단지 주변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해제지역 203만9천100㎡ 가운데 농림지역 22만6천900㎡와 경사도 15도 이상 지역 53만6천㎡를 제외한 127만6천200㎡가 성장관리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다.시는 관광단지로 묶여 장기간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차원에서 2023년까지 763억여원을 투입해 도로, 하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35억여원을 들여 평택호 외곽도로(오성면 길음리∼관광단지 11㎞ 구간) 등 3개 도로 설계와 하수도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지난 3일 성장관리방안 수립에 대한 용역에 들어갔고, 오는 4월 방안이 마련되면 행정 절차 등을 거칠 계획"이라며 "전문가뿐 아니라 주민 의견 등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평택시 제공

2018-01-24 김종호

여주시가 신청사 건립 비용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기금 목표액과 연간 적립액을 상향 조정하는 '여주시 청사건립기금 설치와 운용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입법 예고한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기금 목표액을 500억 원에서 1천억원으로 조정하고, 연간 적립금을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기금의 사용 용도를 청사 신축을 위해 소요되는 조사·연구·계획 용역비 등을 신설 확대하고 기금의 존속기한을 2018년 7월 21일에서 2023년 7월 21일로 5년 연장해 앞으로 2023년까지 15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사건립기금은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법'에 따라 존속기한이 2018년 7월 21일로 만료됨에 따라 그 기한을 연장했으며, 조례안 시행 이래 현재 418억여원을 마련했지만 물가상승, 부지 매입비, 청사 규모 등의 이유로 목표액을 상향 조정해 여주시 미래 발전을 위한 신청사 건립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일부 개정 조례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2월 2일까지 의견서를 여주시청 회계과(전화:887-3376, 팩스:887-2464)나 이메일(birthday@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8-01-24 양동민

수원시가 수원역 주변 성매매업소 집결지(팔달2매산구역·매산로 1가 114-3 일원)에 대한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시는 23일 매산동 주민센터에서 '수원역 앞 성매매업소 집결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정비예정구역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정비사업의 목적과 사업추진 방식·절차, 기대효과 등을 알렸다.수원역 앞 성매매업소 집결지 도시환경정비사업은 1960년대부터 성매매업소가 모여들면서 도심 흉물이 돼버린 수원역 앞 집결지 일대를 수원역세권 중심상권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2014년 사업 추진을 시작한 시는 2016년 말 '수원역 주변 정비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이 지역을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시는 지난해 5월 이 지역을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했고, 같은 해 9월에 정비사업을 위한 용역에 착수,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우편·방문 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시는 다음 달까지 의견수렴을 마친 뒤 구체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올 상반기 안에 이 지역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은 성매매업소로 인해 단절된 수원역 인근 상권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수원역, 이미 형성돼 있는 활발한 주변 상권, 인근지역 각종 개발 호재가 어우러져 수원 최고의 상권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수원역 성매매업소 집결지. /수원시 제공

2018-01-23 배재흥

인천시가 공공임대주택 200호와 창업 지원 공간을 결합한 복합시설인 '인천창업허브'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최근 남구 용현동 수인선 인하대역 인근 약 7천600㎡ 규모의 시유지를 인천창업허브 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인천시는 이 땅에 창업지원시설(연면적 6천600㎡)에 공공임대주택 200호를 합친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원룸 형식의 주거 공간에 살면서 연구·개발 같은 창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창업지원시설은 창업상담 및 문화 공간, 투자자 입주 공간, 시제품 개발 공간 등으로 꾸밀 방침이다. 인천시는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활용 계획을 짜기 위해 최근 인천발전연구원에 인천창업허브 조성 방안 수립을 연구과제로 의뢰했다. 인천창업허브 조성사업에는 인천시와 국토교통부가 절반씩 분담해 약 4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기로 했다.인천시는 인천창업허브 사업 대상지 도시계획시설 변경,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비롯한 자체 행정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부적인 조성 방안을 국토부, LH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시가 목표하는 착공 시점은 내년 초이고, 2020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청년 창업자의 주거 안정과 창업 활동 지원을 동시에 충족하는 복합시설을 조성해 지역의 '창업메카'로 육성하겠다"며 "인천창업허브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1-22 박경호

1구역 ㎡당 2600원 책정돼'정부 지원' 광양항의 10배업계 '반발' 입주감소 우려 자유무역지정 요구 목소리IPA "지방세 감면 혜택을"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 신항 배후단지 임대료를 ㎡당 2천 원 수준으로 비싸게 책정해 항만업계가 반발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말부터 공급하는 신항 배후단지 1구역 66만㎡의 임대료를 ㎡당 2천원에서 2천 600원으로 정했다. 신항 배후단지의 조성원가가 비싼 데다, 송도국제도시에 자리 잡고 있고, LNG 냉열을 이용한 냉동·냉장 클러스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를 두고 항만업계에서는 임대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임대료가 비싸게 책정되면 신항 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배후단지에는 화물 보관, 집배송, 조립, 가공 관련 시설은 물론 업무·상업시설 등 항만 활성화에 필수적인 기능들이 들어서기 때문이다.인천항 배후단지는 이미 부산항 등 다른 항만에 비해 임대료가 비싸다. 이 때문에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신항 배후단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야 한다고 항만업계는 주장한다. 인천 남항 배후단지 임대료는 ㎡ 당 1천337원이고, 북항 배후단지는 1천507원이다. 반면, 부산항(482원)과 광양항(258원)의 배후단지 임대료는 인천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부산항 배후단지는 50%, 광양항 배후단지는 100%의 정부 재정이 지원됐기 때문에 낮은 임대료 책정이 가능하다는 게 항만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표 참조항만업계에서는 인천항 배후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임대료 감면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은 적은 임대료를 내면서 취득세·등록세·재산세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 신항, 광양항, 평택 당진항, 포항 영일만항 등의 배후단지는 이미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입지 조건이 좋더라도 가격 경쟁력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인천 신항 배후단지 입주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인천항만공사는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임대료를 낮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항만공사는 자유무역지역 지정보다 인천시가 입주기업에 지방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배후단지가 자유무역지역이 될 경우, 주변 지역보다 싼 임대료 때문에 항만과 관련 없는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자유무역지역이 돼 버리면 수입 화물의 통관 절차가 복잡해지는데, 인천항은 물동량의 68%를 수입이 차지하고 있어 오히려 항만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 인천항만공사의 설명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 신항 등에서는 이런 부작용 때문에 임대료 상승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무역항이 있는 지자체처럼 인천시가 입주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줘야 배후단지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1-22 김주엽

구리시는 지난해 유치한 구리테크노밸리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1월 테크노밸리 전담 TF팀 신설에 이어, 2월 초 장기발전 전략 용역에 본격 착수한다.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사노동 부지에 조성할 구리테크노밸리를 가칭 'G-밸리'로 정하고 경기도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테크노밸리 사업 기본 구상 및 사업화 방안 용역을 2월 초에 착수, 6월 말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시는 용역 수행 과정에서 관계 전문가, 의회, 시민 등이 참여하는 'G-밸리 조성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다각적인 발전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 차별화된 테크노밸리 장기 발전전략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특히 첨단브랜드에 대한 유무형의 경제적 가치, 청년 세대의 일자리 창출, 미래형 자족 도시 기능 등 테크노밸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를 위해 국내외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구리시만의 차별화된 전략마련으로 4차 산업의 거점 선도 모델과 미래형 혁신 클러스터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실제로 한때 쇠퇴한 산업 도시였던 스페인의 빌바오가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면서 관광객이 증가하고 지역 경제도 살아나면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만큼 도시 전체가 관광 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성공한 것처럼 구리시도 과거 망우리 정도로 인식되던 도시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시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이다.백경현 시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이후 스타트업 메카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 선전이 강소도시로 도약하게 된 것은 작은 생각과 아이디어로 시작해 그 꿈을 현실에 맞게 가꿔 창조를 이뤘고 마침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교훈삼아 구리테크노밸리도 적재적소에 맞는 각종 인프라 확충 등 대한민국의 강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구리시가 올해 공간 구상,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 콘셉트를 구체화한 후 세부 조성 계획을 마련해 2021년 상반기 착공, 2023년 준공할 예정이나 1∼2년 더 앞당길 계획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01-22 이종우

민자 방식 조성 주민설명회미개발 66만㎡ 1340억 투입판타지월드 등 5개 테마로시, 진입도로 등 연차 추진파주시 조리읍 공릉관광지가 민자가 도입돼 체류형 생태관광지로 개발될 전망이다.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조리읍 장곡리 일원 66만3천200㎡ 미개발 부지에 1천340억 원을 투입해 여가 및 체험·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인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공릉관광지 조성계획(변경)수립 주민설명회'를 가졌다.조성사업은 민간제안 방식으로 추진되며, 농어촌공사 소유인 공릉저수지와 일부 임야는 임대 및 매입해 진행될 예정이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전문기관의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기본안을 마련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간 1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지 개발과 진입도로 공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릉관광지는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된 후 일부 공간만이 민간에 위탁돼 현재까지 놀이시설로 운영되고 있다.기본안에 따르면 기존 놀이시설과 연계한 동화나라 이색테마 숙박공간인 '꿈의나라 존', 숲 속에서 즐기는 모험의 세계 '모험 존', 공릉저수지를 활용해 물과 관련된 다양한 놀이체험 공간인 '워터프론트 존', 가족단위 방문객의 휴식 및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피크닉 정원 존', 다양한 라이딩 체험공간인 '판타지 월드 존' 등 5개 테마로 나눠 조성된다. 공릉관광지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인근 반환 미군 공여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공원과 파주 삼릉 문화유적지 등과 연계돼 이 일대가 파주 최대 관광 테마파크로 부상될 전망이다.한편 주민들은 설명회에서 공원 조성에 앞서 먼저 도로 개설을 요구했다. 장곡리는 통일로와 연결되는 파주 삼릉 사잇길을 문화재청이 폐쇄하면서 수 km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휴양·여가 및 문화·위락기능이 조화된 체류형 관광지 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출렁다리로 전국에 알려진 감악산·마장저수지 테마공원과 함께 파주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8-01-21 이종태

의정부시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아일랜드캐슬'의 개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21일 의정부시와 홍콩계 사모펀드사 액티스(AKTIS)에 따르면 '아일랜드캐슬'의 소유주인 액티스의 경영진 및 투자자들이 22일 오후 대규모로 의정부시를 방문해 안병용 시장과 면담을 갖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액티스는 지난해 말께부터 아일랜드캐슬 내부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22일 방문하는 투자사 등 액티스 대표단은 안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아일랜드캐슬이 외국인 관광객의 베이스캠프로 역할을 할 상황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의정부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만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와 액티스 간 아일랜드캐슬 운영을 위한 협업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고 갈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22일 액티스 대표단 방문은 아일랜드캐슬 정상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원만한 협의를 진행해 올해 중순께 정식 개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액티스 관계자는 "의정부시와 지역 주민들 모두 아일랜드캐슬이 서둘러 개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알고 있다"며 "개장을 서두르기보다는 7년여 남짓 방치된 건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작은 문제라도 완벽하게 개선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정식 개장일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일랜드캐슬은 콘도 531실, 호텔 101실, 실내·외 워터파크, 온천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로 동부간선도로를 따라 의정부로 진입하면 장암고개 좌측에 보이는 파란색 지붕 건물이다. 의정부/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2018-01-21 정재훈

인천시가 서구 가정동 '루원 제2청사'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 절차를 시작했다. 2020년에 착공해 2022년 준공하겠다는 게 인천시 구상이다. 인천시는 18일 전성수 행정부시장과 인천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루원 제2청사 건립계획 수립·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에서 루원 제2청사의 공간계획과 부지 활용방안, 운영계획 등을 수립하고 1천390억 원 규모의 건립 사업비 조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시는 루원 제2청사가 입주 산하기관들의 공공성을 극대화하고 루원시티 활성화와 인천 서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앵커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번 계획 수립의 주안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오는 7월 이번 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루원 제2청사는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공복합업무용지 1만 5천5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0층, 연면적 4만 6천5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20년 착공,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원 제2청사에는 인재개발원·인천발전연구원·인천도시공사·종합건설본부·보건환경연구원·도시철도건설본부·시설관리공단·인천신용보증재단·서부수도사업소 등 8개 기관이 입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는 애초 1985년 지어진 시청사의 노후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교육청을 루원시티로 이전하고 그 자리를 활용해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그러나 시 교육청이 청사 이전에 난색을 표명하자 인천시는 현 청사 부지에 신청사를 짓기로 하고 루원시티엔 제2청사를 건립키로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루원 제2청사 건립은 흩어져 있는 산하기관들을 집적화해 업무 능률을 높이고 루원시티 활성화와 서북부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기본 취지"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1-18 이현준

성남시 성남2단계(신흥2, 중1, 금광1) 재개발 구역의 세입자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적폐청산' 대상으로 규탄하고 나섰다.신흥2 세입자들이 LH를 상대로 제기한 '주거이전비 등 청구의 소'에서 대법원이 최종 세입자 손을 들어줬지만(2017년 11월 3일자 17면 보도), 패소한 LH는 3개월이 지나도록 지급하지 않고 있다.이에 세입자들이 가입된 성남주민연대는 18일 오전 시청에서 '1만세대 주거이전비 떼먹은 LH 규탄과 주거이전비 즉시 지급 요구 100인 대표 기자회견'을 열었다.주민연대는 이날 "LH는 성남2단계 재개발에서 이사 간 세입자 1만 세대의 주거이전비를 떼먹다 지난해 10월 26일 대법원의 판결로 위법행정이 드러났다"며 "하지만 LH는 정당한 권리의 주거이전비 지급을 요구하는 세입자들에게 '소송을 통해 가져가라'고 배짱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LH의 처사에 반발한 주민연대는 최근 행동에 돌입해 주거이전비받기 대상자 100인을 주민연대에 가입시켰고, 이들 100인은 1만 세대의 세입자를 대표해 LH 적폐청산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이들은 LH에 대해 위법적 행위를 멈출 것을 요구하는 한편 오는 28일 성남시청에서 개최될 성남주민연대 1천 세입자대회(LH사장 등 소환요구) 전까지 주거이전비를 지급하라고 통보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성남 2단계 재개발(신흥2, 중1, 금광1) 세입자 대표 100인이 대법원 판결에도 주거이전비를 지급않는 LH를 적폐청산 대상으로 규탄하고 있다. /성남주민연대 제공

2018-01-18 김규식

시공사 선정 60억원 지급의결정족수 미달로 '취소'"총회무산으로 손실 막대 재선정 안되면 손배 청구"새집행부 총회 임박 '경고'안양 미륭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의 지위권을 잃은 국내 굴지의 한 건설사가 시공사 선정 공개경쟁 입찰을 앞두고 조합에 압력성 공문을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8일 미륭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 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27일 전체 조합원 573명을 대상으로 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미륭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2월 25일 시공사로 선정됐다가 취소된 호반건설의 요청에 따라 하자 치유 성격으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찰 방식은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당시 호반건설은 시공사에 선정된 뒤 60억원의 증권을 곧바로 관련법에 따라 현금화해 조합측에 입금했지만, 총회 당시 관련법 상 의결 정족수가 미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지위권이 상실됐다.그러는 사이 입찰보증금 중 14억원이 넘는 금액이 가계약 상태에서 행정용역비와 총회비용, 조합운영 장기차입금 등으로 빠져나갔고, 당시 조합 집행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업에서 물러났다. 조합원들은 이후 신규 집행부를 출범시켜 새롭게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게 된 것. 하지만 호반건설은 신규 집행부도 전임 집행부의 책임을 질 의무가 있다며 지난 17일 '시공사 선정 총회 관련 요청의 건'이란 공문을 보냈다.공문에는 '이번 총회가 무산되거나 총회 결과 호반건설이 적법한 시공사로 선정되지 못할 경우 당사가 입금한 입찰보증금 60억원은 즉시 반환되어야 할 것이며, 이에 따른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호반 건설 관계자는 "총회 무산의 원인은 모두 조합의 책임"이라며 "공사도급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입게 돼 이와 같은 공문을 보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조합 관계자는 "이 공문은 호반건설이 자신들을 뽑아주지 않으면 사업을 못하게 하겠다는 무언의 압력과 다름없다"며 "시공사 선정 총회 전까지 모든 조합원에게 호반건설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1-18 김종찬

파주시 법원읍 일대 근로자와 취약계층 주거문제가 내년 말 해결될 전망이다.17일 파주시에 따르면 법원읍 일대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취약계층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이 최근 착공해 본격적인 조성작업에 들어갔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2년 후 준공을 목표로 법원읍 법원리 431-49번지 일원 9천302㎡에 25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입주는 2020년 1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행복주택 토지는 파주시가 무상으로 제공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택 건설과 임대를 맡는다.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고령자, 취약계층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법원 행복주택은 인근에 70만㎡ 규모의 법원 제1·2 산업단지가 조성되며, 산업단지 근로자 90%, 취약계층 10%가 공급대상이다.공급 주택은 60㎡ 이하이며 주민공동시설, 편의시설, 관리사무소가 배치돼 입주민과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개발에 소외돼 인구가 정체된 법원읍 지역에 행복주택이 건설돼 젊은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파주시 법원읍 법원리에 조성되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조감도. /파주시 제공

2018-01-17 이종태

3월부터 2·6·12·1단지등 예정인근 가격 110% 제한 '기준선'시세상승 자극시 상한제 발동무더기 재건축 물량으로 '경기도의 강남'으로 불리고 있는 과천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재건축 단지 분양에 돌입한다. 서울 강남 일대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과천의 재건축 단지들이 내놓을 분양 가격과 분양 성적에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는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가는 과천의 재건축 단지가 '분양가 3천만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분양가에 대한 정부 당국의 대응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려 있다.건설업계에 따르면 과천 주공7-1단지를 재건축 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이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식적인 분양가는 발표가 돼야 확인되겠지만, 시장에서는 3.3㎡(평)당 3천만원 안팎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합측에서 3.3㎡당 3천만원 초반을 제시한 가운데 주택보증공사와 사전 심의를 통해 금액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현재 과천지역 아파트의 시세가 3.3㎡당 3천323만원에 달한다. 재건축 단지가 이 같은 시세를 반영하면 분양가가 3천만 원을 넘는 것이 사실상 당연하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현재 서울 강남 4구와 과천시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놓았다. 분양보증을 신청하는 사업장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과천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한 아파트는 지난 2016년 5월 분양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주공 7-2단지 재건축)로 3.3㎡당 분양가가 평균 2천678만원이었다. 이를 적용하면 분양가가 3천만원을 넘지 못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인근 아파트 가격을 기준으로 삼느냐 최근 분양 아파트 분양가를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3천만원을 넘느냐 못 넘느냐가 결정될 수 있다는 뜻이다. 과천 주공7-1단지의 분양가는 올해 줄줄이 이어질 과천지역 재건축 분양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주변 재건축 단지들과 건설업체들은 촉각이 곤두서 있다. 올해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재건축 단지만 오는 3월에 분양되는 과천 주공2단지를 비롯해 주공6단지, 주공 12단지, 주공1단지 등 여러 단지다. 특히 오는 3월 분양예정인 과천 주공2단지의 경우 조합이 3천100만∼3천200만원 수준의 분양가를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달 주공7-1단지 분양가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과천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7-1단지가 과천 최초로 분양가를 3.3㎡당 3천만원 이상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대단히 높다"며 "안 그래도 과천은 재건축 단지가 많아 최근 집값이 껑충 뛰었는데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 시세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건설업계는 연초부터 과천과 서울 요지의 잇단 분양으로 집값 상승을 더욱 자극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고분양가 책정 조짐이 보일 경우 곧바로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발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이든, 과천이든 재건축 조합이 자칫 분양가 상한제 시행의 불씨를 제공하게 될까 봐 모두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라며 "대체로 과도하게 높은 분양가는 지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올해부터 줄줄이 분양에 들어가는 과천의 재건축 단지가 분양가 3천만원을 넘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인일보DB

2018-01-17 이석철·최규원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축현2 일반산업단지의 단지계획이 최근 승인·고시되면서 산단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축현2산단은 지난 2013년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받은 후 군부대 및 경기도와의 협의가 4년여 동안 지연되면서 산단 조성을 취소할 뻔 했다.시는 축현2 일반산업단지가 지난해 말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최근 산업단지계획이 승인·고시됐다고 17일 밝혔다축현2산단은 7만㎡ 규모로 사업시행자인 (주)야스 단일업체가 직접 사업시행을 통해 입주하게 되며,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야스는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산단 부지 전체를 이미 확보했다.축현2산단은 2013년 11월 산업단지 물량 배정 후 군(軍) 협의 지연으로 사업추진이 어렵다가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군과의 협의를 조정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16년 9월 군 협의를 마무리했다.그러나 경기도 지방산업단지 심의위원회의 심의에서 3차례에 걸친 재심을 거치면서 또다시 늦어지다 지난해 11월 말 심의를 통과하고 올해 1월 승인 고시됐다.야스는 국내 최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를 제작하고, 8세대 OLED 양산장비를 세계 최초로 제작하는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특히 축현2산단에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P10 생산 라인에 OLED 제조장비를 제작 납품할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축현2산단 승인으로 600여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연간 3천억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LG디스플레이 협력단지 조성을 통한 파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파주 축현2산업단지가 최근 산단계획이 승인·고시되면서 조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은 축현2산업단지 조감도. /파주시 제공

2018-01-17 이종태

파주시 법원2 일반산업단지가 1년여 준비 끝에 오는 6월 착공된다.시는 사업시행자인 (주)법원산업도시개발이 이달부터 법원읍 대능리 300 일대 35만㎡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법원2산단에는 모두 16개의 업체가 입주할 계획이며 준공은 내년 말 예정이다.산단 조성에는 기업은행 400억원, 교보증권 50억원, IBK증권 50억원 등 금융자금 500억원과 입주기업 분양대금으로 충당될 488억원 등 총 988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시는 이를 위해 2016년 9월 GS건설, 교보증권, 민간사업자인 법원산업도시개발과 법원2산단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산단 조성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추진해왔다. 시는 그동안 지속적인 방문협의와 상담 등을 통해 산업용지 23만9천955㎡ 가운데 86%에 달하는 20만7천350㎡의 실입주 기업을 확보했다. 산단 평균분양가는 3.3㎡당 129만원으로 인근 지역보다 저렴하다. 산단 진입로는 국도 56호(자유로 문발IC~양주 상수)선과 연결되며, 주변으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2020년, 제2외곽고속도로가 2024년 개통예정이어서 서울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기업 운영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게 된다. 시 관계자는 "법원2산업단지 조성은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파주 동북부 지역 성장동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8-01-16 이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