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동 삼양홀딩스 공장 부지에 대단위 주거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부천시와 (주)삼양홀딩스는 지난 28일 '삼양홀딩스 공장부지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공공기여' 협약을 체결했다.
전체 4만4천849.3㎡ 규모의 지구단위계획 대상지인 삼양홀딩스 공장 부지는 1970년대부터 삼양홀딩스 공장이 운영된 곳으로, 과거 소사지역 경제·산업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도시화에 따라 주변에 대규모 공동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분진과 소음 등의 이유로 공장이전을 요구해왔다.
토지소유자인 (주)삼양홀딩스는 공장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쾌적한 주거단지를 개발하기로 결정, 부천시와 공공 기여 방안을 포함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세웠다.
(주)삼양홀딩스는 3만6천723㎡를 공동주택단지로 개발하고, 경인옛로 등 주변 도로 확장, 공원 4천208㎡ 신설, 도서관과 체육시설(수영장) 등을 공공 기여하기로 했다.
(주)삼양홀딩스는 2019년 말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협약식에는 송유면 부천부시장과 윤재엽 (주)삼양홀딩스 부사장이 참석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