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백석읍 복지리 등 양주 서부지역이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GS건설 등이 토지수용 어려움 등으로 지지부지하던 백석신도시 도시개발사업 부지 일부를 변경하고 도시개발법에 따른 환지방식으로 채비지 매각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는 방향으로 재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백석읍 일원에 미니 신도시가 들어서 서부지역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양주복지지구에 지역주택조합으로 추진되는 두산위브 더퍼스트는 최근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양주 두산위브 더퍼스트는 토지를 95% 이상 확보하고 지구단위계획 인가와 건축 인허가도 이미 완료해 안정적이다. 양주 복지리 일원에 자리한 두산위브 더퍼스트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동 932세대 대단위 아파트로 조성된다. 가구 구성원 감소 추세에 따라 적당한 면적으로 평가받는 74㎡, 84㎡ 세대로 구성했다. 74㎡(30평형 213세대)는 채광과 환기성을 배려해 내부 연출이 이뤄지고 수납공간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대형 드레스룸이 안방에 설치되고 거설과 현관에 각각 팬트리가 제공된다. 84㎡(34평형 719세대)는 폭 2.4m 리빙룸에 아일랜드를 배치했다. 거실에 대형 팬트리를 적용하고 주방과 연결된 공간으로 세탁실을 설치, 실용적인 가사공간을 제공한다. 모든 세대는 남동향과 남서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량이 풍부하고, 지하를 통해서만 차량이 진입가능하다. 동간 거리도 최대 77.43m로 입주민의 일상생활을 보호하고 주거여건을 쾌적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둘레에 조성된 산책로를 온가족이 이용할 수 있고, 어느 동에 거주하더라도 각기 다른 테마를 지닌 정원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 포켓가든과 건강마당, 갤러리 가든 등을 마련해 자연 친화적인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작은도서관, 맘스테이션, 다함께돌봄클럽, 경로당, 어린이시설 등 활용성 높은 시설들이 설치된다. 단지 바로 옆 백석고 등 반경 500m 이내 초·중·고가 있고 시립도서관 등도 도보 5분내에 가능하다.​ 홍보관은 의정부시 호국로 일원에 자리하고 있다. /양주 /경인일보

2024-03-28

iH·경제청, 실시계획 변경 용역관광·리조트 콘셉트서 변화 모색RFKR 만나 향후 추진방향 논의업무·주거기능 개발 부정의견도인천 영종도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에서 추진되고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최종 무산(3월19일자 1면 보도=영종도 골든테라시티 카지노, 결국 없던일로)된 가운데 전체 사업을 주관하는 iH(인천도시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관광·리조트 복합도시라는 기존 콘셉트를 버리고, 업무·주거용지로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인 아파트 단지 건설로 카지노 무산에 따른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iH는 지난해 말부터 카지노 사업 무산에 대비해 골든테라시티 조성사업 개발·실시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골든테라시티에는 사업이 무산된 카지노 복합리조트 부지뿐 아니라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해 개발할 땅이 많다. 골든테라시티 270만㎡ 중 210만㎡가 미매각 부지다. 미매각 부지 대부분은 현재 숙박·위락 용지라고 iH 관계자는 설명했다.iH는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는 업무·주거용지 비율을 크게 높여 사업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iH는 카지노 사업이 무산되면서 골든테라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자인 RFKR(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이 리조트 사업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앵커 역할을 할 카지노 시설을 조성하지 못하면 사업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어 투자 유치도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새로운 사업자가 RFKR로부터 부지를 사들여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을 다시 추진해도 외국인 카지노 예비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밟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RFKR에 접촉한 사업자들도 외국인 카지노가 아닌 마이스 시설 등 다른 개발 콘셉트를 갖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iH와 인천경제청은 우선 RFKR과 만나 앞으로의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RFKR이 보유한 카지노 복합리조트 부지(3만8천여㎡)는 애초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더라도 토지를 강제로 환수할 조항이 없어 사업자가 토지를 매각하지 않으면 새로운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근 주민들은 흉물로 방치된 해당 건물을 철거하고, 신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골든테라시티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주거 기능 콘셉트로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의견도 나온다. 이미 영종도에는 영종하늘도시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많아 기능이 중첩된다는 이유에서다. 영종도 전체 도시계획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가용 용지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업무·주거가 아닌 개발 방향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iH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부지는 RFKR 소유로, 이를 빼놓고 골든테라시티 전체 개발계획을 구체적으로 변경하기는 어렵다"며 "RFKR과 논의한 후 골든테라시티 전체 콘셉트를 재설정할 예정"이라고 했다.RFKR 복합리조트는 총 7억3천500만 달러(약 9천억원)를 들여 특급호텔, 외국인 카지노, 컨벤션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복합리조트 공사는 시행사가 하도급 건설사에 공사비를 제때 주지 않으면서 공정률 24.5%를 기록한 2020년 2월부터 멈춘 상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RFKR의 사업계획 변경 신청에 대해 불승인, RFKR의 카지노업 사전심사 적합통보는 실효됐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카지노 리조트 사업이 최종 무산된 가운데 이 일대를 업무·주거용지로 변경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19일 오후 인천 중구 운북동의 골든테라시티 카지노 리조트 공사현장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2024.3.19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4-03-19

1209가구 전용 84㎡ 이상 조성12일 1순위… 19일 당첨자 발표직선거리 650m에 삼성 평택캠효성중공업이 평택에서 공급하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가 8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84~103㎡ 총 1천209가구로 구성된다. ▲84㎡A 809가구 ▲84㎡B 240가구 ▲103㎡ 160가구로 전 가구가 전용 84㎡ 이상으로 지어진다.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4월1~3일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전국 청약이 가능한 아파트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한 평택시 및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또 거주 의무와 재당첨 제한이 없다. 인근 고덕신도시, 브레인시티(3년)와 비교해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은 것도 장점이다.파격적인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계약금 10%를 1·2차 분납제로 적용해 초기 부담을 줄였으며 계약 시에는 500만원만 있으면 계약체결이 가능하다.2차 계약금도 자납 시 연 7%의 예금금리와 같은 이자금액을 계약자에게 전달하며, 사업 주체가 지정한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 납부 시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여기에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인 만큼 1차 중도금 납입 전 전매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분양가도 전용면적 84㎡ 기준 4억원대로 책정, 합리적이다. 단지 인근의 기 입주 단지가 6억원 후반대에서 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직선거리로 약 650m(동문 p2후문 기준)에는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이 조성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인근에 첨단산업단지(예정)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예정) 등도 추진되고 있어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교통환경도 우수하다.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평택 지제역에는 2025년 수원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며 최근 정부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와 C노선을 지제역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 일대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대단지 아파트인만큼 그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단지 내에 실내 수영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평택'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투시도. /효성중공업 제공

2024-03-07

전매제한 없어 분양권 거래 가능세브란스병원·쇼핑시설 등 갖춰GS건설과 제일건설(주)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견본주택을 지난달 29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사업으로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오피스텔 2개동), 총 3천270가구의 대단지다.전용면적 84~208㎡ 2천728가구(아파트)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선다.1~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의 아파트로 각각 469가구로 구성되고, 3~5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건설된다.아파트 청약 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1·2단지의 당첨자는 20일, 3·4·5단지는 21일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4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1·2단지와 3·4·5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에 먼저 당첨되면 발표일이 늦은 단지의 청약은 자동 소멸된다.분양대금 조건은 계약금(10%)을 1·2차 분납제로 하고, 1차 계약금은 5%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전 타입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도 제공된다.일반공급 청약 요건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3·5단지 오피스텔 청약 일정은 3월 14일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19일 당첨자 발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1인당 단지별로 1건씩 최대 2건까지 신청 가능하며,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 즉시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다. 중도금 60% 무이지 금융혜택도 제공된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송도 11공구 녹지 인프라의 핵심인 워터프런트 인근에 입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단지 바로 옆에는 유치원과 초·중·고 부지가 계획돼 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인접해 있으며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 부지와도 맞닿아 있다.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에 800병상 규모의 송도 세브란스병원이 2026년 개원 예정이며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교통망의 경우 인천신항대로, 송도바이오대로를 통해 제2·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1·2단지 입주는 2027년 6월이고, 3·4·5 단지 입주는 2028년 4월 예정이다. /인천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조감도. /GS건설 제공

2024-03-03

빌라단지연합회 주민설명회총 5700여 가구·면적 72만㎡용적률 평균 95%·개발여력 충분11개 지역별 통합블록도 제시'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분당 재건축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이주단지 문제 관련, 분당 내 빌라단지를 활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분당 빌라는 4층 규모 총 5천700여 가구인데, 면적이 72만㎡에 달해 재입주 수요 대비 개발 여력이 많은 만큼 이주단지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분당빌라단지연합회(회장·이경우)는 지난 2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시공사·신탁사·법무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의 사업성을 갖춘 분당 빌라단지 통합 재건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이주단지·선도지구·통합재건축 등에 대한 입장을 개진했다.분당 빌라단지는 야탑동 매화마을(1천104가구·면적 8만6여㎡)·목련마을(1천107가구·면적 9만6천여㎡)을 중심으로 분당 25개 지역에 모여있고, 총 가구수 5천777가구에 총면적 72만7천여㎡에 이른다.빌라들은 분당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아파트로 분류됐으면서도 4층 규모로 건축됐다. 당초 1종에 묶여 있었지만 지난해 1월에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환원)이 이뤄졌고, 특별법에 따라 아파트와 동일하게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현재 평균용적률이 95% 수준이어서 재건축이 이뤄지면 가구수가 상당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이경우 회장은 이런 현황을 근거로 빌라단지를 이주단지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분당 빌라단지의 총면적이 72만7천여㎡이다. 용적률을 250%로 적용했을 시 일반 분양을 112.3㎡ 기준으로 1만가구, 82.6㎡ 기준으로 1만4천가구를 할 수 있기에 이주단지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한 토지"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월20일 시청에서 열린 '신속한 분당신도시 정비를 위한 주민설명회'에서 김기홍 분당재정비 총괄기획가는 이주대책·단지와 관련해 "분당 가구수가 9만5천호 규모이고 이주기간 10년을 목표로 할 때 최소 1만가구의 이주단지가 필요하다"며 "이주대책은 마스터플랜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공공이주단지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현재까지 이주단지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주단지는 정부에서 준비하는 사안"이라며 "성남시 내 쓸모없는 그린벨트를 풀어달라, 시청 옆 그린벨트도 해제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이경우 회장은 "매화마을과 목련마을은 대부분이 빌라단지다. 두 곳을 선도지구로 선정하면 이주단지 문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며, 나머지 빌라단지들도 마찬가지"라고 부연 설명했다.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시가 구상하고 있는 빌라단지가 포함된 지역별 통합재건축(안)도 공개됐다. 분당빌라단지연합회 서옥기 사무국장은 "김기홍 총괄기획가와 상의된 내용"이라며 "빌라단지들은 총 11개 지역별 통합블록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4-03-03

5차 정기회의서 37개 안건 의결수원-'유턴기업' 일괄 인센티브 고양- 데이터센터 설립·피해 기준道·정부에 건의 관련법 개정 추진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분당 재건축 관련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이주단지 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데이터센터 난립으로 인한 갈등·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신상진 성남시장)는 28일 오산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민선 8기 협의회 제5차 정기회의'를 열고 '노후계획도시 분당 관련 이주단지 대책 마련' 등 3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의결 안건은 이주단지 외에 ▲수도권 '유턴기업' 인센티브 일괄 허용(수원시) ▲데이터센터 설립 및 피해 방지 등에 대한 기준 마련(고양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 분담비 30%→50% 이상 상향(성남시) ▲공공와이파이 회선 계약 시 다회선 요금 할인 건의(포천시) ▲시·군 종합평가 형평성 제고를 위한 평가 기준 개선(오산시) 등이다. 협의회는 해당 안건들을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필요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1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분당은 9만7천500호에 이르는데 본격적으로 재건축에 들어가면 대규모 이주 수요가 발생하고 인근 지역의 월세·전세 대란이 이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이주대책 수립을 지자체가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는데, 부지 마련에 한계가 있어 이번에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또한 대규모 전력 공급에 따른 전자파 우려 등으로 주민 기피시설로 여겨지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고양 등지서 우후죽순 추진되는 상황과 관련해 기준 마련 필요성에 공감했다. 협의회는 이날 올해 경기도 주요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정기회의때 제안한 안건들에 대한 처리결과도 점검했다. 협의회는 4차례 정기회의에서 94건의 시·군 건의사항을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전달해 39건(41%)의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이 중 정당 현수막의 무분별한 설치를 제한하자는 내용의 '옥외광고물법 개정(용인시)'은 올해 1월 시행됐다.신상진 회장은 "경제전망이 밝지 않아 각 시·군 지방 재정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시장·군수님의 노력으로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4-02-28

시공사, 향후 운영계획 등 밝혀입주민 "정밀 진단… 항의 계속"수원시 내 한 오피스텔의 공사가 지연되면서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이 일자 지자체가 나서 최근 사용승인을 받은 가운데(2월19일자 8면 보도=입주 늦어진 오피스텔… 지자체 발빠른 사용승인) 시공사 측에서 하자보수 운영 계획을 내놨다.22일 금호건설 등에 따르면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1단지(이하 금호 리첸시아)의 시공사인 금호건설은 수원시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고 입주민들이 지적한 하자에 대해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앞서 금호 리첸시아의 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시행사 (주)휴이언, 금호건설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입주자 사전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금호건설 측은 사전점검에서 입주자들이 지적한 하자가 타사의 공동주택 하자접수와 일반적인 수준의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는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사전 점검 당시 제시된 하자 유형의 70%는 도배, 일반가구, 타일 등으로 대부분 단순 보수가 가능한 마감재 하자였다. 또한 세대 밖 아파트 공용공간과 주차장 등에 대한 하자 보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금호건설 관계자는 "지난 5일 금호 리첸시아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누수 건에 대해 정상 테스트 과정 중 밸브를 잠그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발생 직후 해당 부분의 점검과 보수를 완료했고 재차 테스트를 거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프링클러에서 발생한 누수 건에 대해) 밸브 교체 및 보수를 통해 구조안전 전수조사 진단 과정에서 이상 없음을 확인받았다"고도 했다.그러나 이 같은 시공사 측의 보수 계획에도 입주민과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비대위 관계자는 "비대위 측이 제시한 하자 보수 이행률 80% 달성과 미분양 세대 중 무작위 30세대를 선정해 점검 후 준공승인 여부를 논의하자고 말했지만, 갑자기 사용 승인이 돼 황당하다"며 "비대위는 100여 가지 항목의 정밀 진단을 시공사에 요구했지만,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아 항의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토로했다.이에 금호건설 측은 비대위 측에 입주지원금과 입주 지체 보상금 등의 금전적 지원을 제안하고, 입주 기간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입주민과의 간담회 등 소통을 통해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을 판단해 빠른 시일 내로 입주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입주 후에도 현장 직원과 순회 보수 팀 등이 2년간 상주하며 하자 보수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2024-02-22

시그니처갤러리 소풍기분 만끽 플리마켓·공연 가능 '파티가든'캠핑장·반려견놀이터·암벽등반자녀 둔 30·40대 입주자에 초점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입주자들이 단지 내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단지를 조성했습니다."21일 오전 11시께 찾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City Ociel)' 1단지.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이곳은 용현·학익지구 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첫 번째 아파트 단지다.시티오씨엘 1단지는 곳곳에 '가족 친화형' 인프라가 세심하게 조성됐다. 단지 입구에 들어서자 잔디가 넓게 깔린 시그니처 갤러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붉은색 조형물과 소나무 등 수목을 배치해 소풍 나온 기분을 내기 좋은 공간이다. 시그니처 갤러리 우측에는 입주민들이 파티나 플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는 파티가든이 조성돼 쾌적한 분위기를 한껏 더했다.시티오씨엘 위임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1단지 특징은 건폐율(전체 대지면적 중 건물이 차지하는 면적)이 14.4%로 최근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에 비해 낮다"며 "건물을 넓게 배치해 개방감 있는 생활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단지 외곽에는 여러 주제의 테마공원을 조성해 가족 단위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입주자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시그니처 갤러리와 파티가든을 지나 단지 외곽으로 향하자 '가족 캠핑장'이 눈길을 끌었다. 나무 데크 위에 텐트와 캠핑용 의자, 바비큐 그릴 등이 설치돼 있어 멀리 나가지 않아도 글램핑을 체험할 수 있다. 캠핑 장비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대여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캠핑장을 지나 약 500m 길이의 순환산책로에도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위한 반려견 놀이공간 '펫 플레이 그라운드', 생태연못 '수생비오톱', 아이들이 물놀이할 수 있는 '워터플레이 그라운드' 등이 조성돼 있었다.워터플레이 그라운드에는 대형 워터파크의 물놀이 시설에서 착안한 놀이기구들이 갖춰져 있었다.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수심을 얕게 하되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설명이다.순환산책로를 따라 단지 중앙으로 이동하자 커뮤니티센터가 눈에 들어왔다. 커뮤니티센터 역시 가족들을 위한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었다. 커뮤니티센터 지하 2층에는 아파트 단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내체육관이 있는데, 체육관 좌측 벽면에 암벽등반시설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단지 내에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춘 것은 설계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청약 당첨자 분석 결과, 젊은 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입주민이 많다는 걸 파악했다"며 "설계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과 소통하며 단지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다음 달 입주가 시작되는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단지는 입주민들이 주거지 안에서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 마련된 '파티 가든'은 입주민들이 파티나 플리마켓, 공연 등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이다. /현대건설 제공

2024-02-21

안병용 전임 시장 등 고발 예고 의정부시 고산동 주민들이 특혜 등 여러 의혹이 불거진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2023년 11월3일자 7면 보도=[의정부 고산동 물류센터 의혹과 진실·(5·끝)] 의정부판 대장동인가, 미래 먹거리 사업인가)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한다.고산지구 11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고산신도시연합회(이하 고신연) 임원진은 20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사업 명목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한 뒤, 정작 공익은 팽개친 채 특정 사업자의 수익을 높이는 개발사업으로 변질된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에 분노를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최근 나온 보도들을 보면 주거지와 초등학교 앞에 물류센터가 추진되고 있는 사실뿐만 아니라,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이 과연 시민들을 위해 추진됐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수사기관에 이 사업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고신연은 현재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특혜와 편법 의혹에 대해 법률 자문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고발장을 의정부지검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안병용 전임 시장은 시민들의 반대가 있을 법한 개발사업들을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 없이 진행했으며,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시민을 불순한 선동 정치세력으로 치부했다"면서 민선 7기 당시 개발사업을 깜깜이로 추진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민간사업자와 의정부시에 스마트팜과 뽀로로테마파크를 앞세워 그린벨트를 해제한 과정을 공개할 것과 변경된 사업계획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것을 요구했다.한편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은 시·민간사업자 합작법인인 의정부리듬시티(주)가 사업시행자로 그린벨트를 해제해 벌인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간 출자자가 막대한 이득을 보게 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의정부시 고산동 주민들이 20일 의혹이 불거진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2024.2.20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4-02-20

일부 내부공사만 이달 완료 표시계약해지 등 100여명 소송 준비수원시 내 한 오피스텔의 시공사가 입주민 사전점검을 앞두고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논란(1월17일자 10면 보도=이달말 입주 어쩌나… 사전점검도 못한 오피스텔)인 가운데 애초 예정된 입주예정일마저 지켜지지 않아 분양자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31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1단지(이하 금호 리첸시아)의 시공사인 금호건설은 입주를 위한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지 못했다. 건축법상 건축물 사용승인을 위해 시공사는 공사감리완료보고서를 포함한 공사 완료 서류 등을 지자체의 허가권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후 허가권자는 해당 건축물에 대한 소방법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분양 당시 계약서를 보면 준공예정일은 지난해 12월, 입주예정일은 올해 1월이다. 다만 입주예정일은 공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정확한 입주일자는 추후에 통보한다고 명시됐다.그러나 금호건설 측은 아직 사용승인을 위한 관련 서류를 수원시에 제출하지 못하는가 하면 분양자들에게 입주예정일 변경은 물론 정확한 입주일자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현장에선 여전히 단지 내 일부 미완성된 구간에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앞서 입주예정자들이 지적한 지하 주차장 천장 균열 및 누수 공사 등도 이뤄지는 한편 잔여 공사 일정 계획표에는 일부 실내공사가 2월 중 완료 예정으로 표시돼 있었다.상황이 이렇자 입주예정자들은 소송을 준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입장이다.금호 리첸시아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의 유선미(54) 위원장은 "계약서에 나온 입주예정일인 1월이 다 지나도록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모습이 당황스럽다"며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 등을 위해 현재까지 100여 명의 입주민들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금호건설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잔여 공사를 마치고 시에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면서 "입주 지체보상금 등 구체적 사안은 입주자 대표단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수원시 관계자는 "당장 오늘 서류를 제출한다고 해도 관계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다보면 아무리 빨라도 2주 이상은 소요된다"며 "사용승인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31일에 입주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31일 오후 3시께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1단지 일부 구간이 여전히 공사 중이다. 2024.1.31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2024-01-31

신속한 신도시 정비 '주민설명회''선도지구' 올해 말 이전 결정용적률·기부채납 비율도 포함'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분당 재정비(재개발·재건축)의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이 정해지는 '분당 신도시 마스터플랜'이 올해 말 최종 확정된다.선도지구는 올해 하반기 중 결정되며, 성남시는 이주단지를 1만세대 가량 확보해 오는 2040년에는 분당 신도시 재정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0일 시청에서 주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속한 분당신도시 정비를 위한 주민설명회'에서 김기홍 분당재정비 총괄기획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분당 재정비 방향을 제시했다.분당 모든 가구(아파트·연립·단독주택)를 대상으로 정비계획이 담기는 마스터플랜은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 최종 확정된다. 여기에는 특별정비예정구역·적용 용적률·인센티브 및 기부채납 비율·역세권 개발 방안·이주주택 등 분당 재정비와 관련한 사안이 총망라된다.'특별정비예정구역'은 재정비가 필요한 지역을 행정적으로 설정하는 것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에 명시된 지정기준에 따라 결정된다.특별법에는 ▲양호한 정주환경 확보를 위해 일정 폭원 이상 도로 등으로 구역된 일단의 토지 내의 단독·공동주택 단지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는 구역(도로기준은 25m) ▲도시기능 향상을 위해 주요 역세권 및 상업 업무지구의 복합·고밀개발이 필요한 구역 ▲광역교통시설 및 기반시설을 확충 또는 개선하거나 도시의 자족기능 향상을 위해 개발 및 정비가 필요한 구역 ▲이주단지 조성이나 순환용 주택 공급 등 이주대책 추진에 필요한 구역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구역으로 돼 있다.'예정구역'으로 지정되면 주민들은 '특별정비구역' 신청을 할 수 있고 시장이 직접 할 수도 있다.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특별법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 ▲안전진단 면제 또는 완화 ▲건축계획 통합심의 ▲기부채납 방식의 다양화(현재 도정법상 임대주택 공급→분양주택·현물·현금 등) ▲학교·공원 등의 재배치 ▲현재 지정된 지구단위계획 기준 변경 등의 특례사항을 적용받아 재개발·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된다.용적률·기부채납 비율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마스터플랜과 함께 공개된다.국토교통부에서 신도시별로 1개 이상 지정할 예정인 선도지구는 마스터플랜에 앞서 확정된다. 김 총괄기획가는 "선도지구는 마스터플랜 완료 때 확정돼야 하는 사안이어서 하반기에 선도지구 신청 공고 및 지정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기 신도시 중 분당이 가장 규모가 크다는 점 등을 감안해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많은 곳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가장 중요한 해결과제 중 하나인 이주대책과 관련해서는 분당 가구수가 9만5천호 규모이고 이주기간 10년을 목표로 할 때 최소 1만세대의 이주 단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김 총괄기획가는 "이주대책은 마스터플랜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공공 이주 단지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마지막 사업구역 주민들이 입주하는 분당 신도시 재정비 완료시점은 2040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가 주최한 '신속한 분당신도시 정비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20일 시청 온누리에서 열렸다. 2024.1.20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4-01-21

신도시 개발 갈등에 권익위 점검재측정 소음 68.4dB '영향 미미'LH "무진동 공법 30개월 걸려"비대위 "인근 필로티 구조 취약"인천 서구 검단지구 택지개발 과정에서 발견된 암반을 발파하는 작업에 대해 주민 우려가 커지자 국민권익위원회가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18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서구 불로동 일원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가 진행되는 2-2공구를 찾았다. LH는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부지에서 2022년 17만㎥ 규모의 암반을 발견, 이를 발파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불로동 주민 3천128명은 안전을 위협하는 발파를 반대한다며 지난해 5월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발파 예정지 주변에는 2천600여가구가 살고 있다.이날 LH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주민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지난해 12월 13일 실시한 시험발파 결과를 발표했다. 6차례의 시험발파 결과 발생한 소음과 진동이 기준치보다 낮아 인근 아파트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총 18곳에서 계측한 결과 소음은 최대 68.4dB로 기준치인 75dB보다 낮게 측정됐다. 진동레벨(53.7dB)과 진동속도(0.033cm/sec)도 허용 기준치인 75dB, 0.2cm/sec를 준수했다.LH 검단사업단 전준우 부장은 "발파공법을 적용하면 사업기간이 12~17개월 정도 걸리지만 무진동 공법을 적용하면 30개월 가량 소요된다"며 "허용기준치 안의 진동도 주민들이 강하다고 느낀다면 진동을 최소화해 암반을 폭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주민들은 LH의 시험발파 보고서를 믿을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실시된 시험발파에서 계획서와 다른 진동센서가 사용됐고 센서가 설치된 위치도 달라 진동값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LH가 고용노동부의 지침을 어겼다고도 했다. 우천 등의 이유로 전류가 누설될 위험이 있을 때는 전기뇌관 사용을 지양해야 하지만 당시 시험발파에서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전기뇌관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주민들의 이같은 원성에 LH는 지난해 12월 시험발파를 다시 진행했다.불로동 발파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박권수 대표위원장은 "LH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떨어진 상태"라며 "시험발파는 암반의 윗부분만 발파한 것이며, 시험발파에서 측정된 소음·진동이 안전수치 이내라고 해서 본 발파도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LH는 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주민 보상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그저 안전하게 시행하겠다고만 한다"며 "인근의 아파트는 진동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인데다 주변에 어린이집도 있어 주민들이 더욱 불안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양측의 주장을 확인한 국민권익위원회는 주민대표를 비롯해 인천시, 서구, LH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열어 합의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국민권익위원회 김태규 부위원장은 "직접 암반을 보니 규모도 크고 인근의 아파트와 거리가 무척 가까워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충분히 이해됐다"며 "공사 과정에서 암반 폭파로 인한 주민들의 반발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만큼 이번 사안을 신중하게 검토해 유사한 사례에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인천 검단신도시 2-2공구 택지개발사업은 서구 원당동, 불로동 일원 218만529㎡ 규모로 추진 중이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18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옥상에서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인근의 공동주택부지에서 발견된 암반 발파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2024.1.1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4-01-18

8일 특공… 사통팔달 교통 장점72·84㎡ 101·147㎡ 추첨제 눈길중흥그룹 중흥건설이 인천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인천 검단신도시에 조성된다. 지하 최저 3층~지상 최고 29층 14개동, 전용 72~147㎡ 총 1천448가구 규모다. ▲전용 72㎡A 100가구 ▲전용 72㎡B 108가구 전용 84㎡A 526가구 ▲전용 84㎡B 274가구 ▲전용 101㎡ 434가구 ▲전용 147㎡ 6가구 등으로 희소성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이번 본청약에는 사전청약 부적격 당첨자, 사전당첨자 지위 포기 가구를 포함한 719가구가 배정됐다.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순으로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공공택지지구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책정됐다. 1순위 청약은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전용 72·84㎡는 60%, 전용 101·147㎡는 100% 추첨제가 적용돼 가점이 낮은 청년층의 당첨 가능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원스톱 교육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 여건을 자랑한다. 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된 '초품아' 단지로,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가까운 곳에 유치원 조성도 예정돼 있다. 단지 주변으로 중앙호수공원(예정), 근린공원(예정) 등 풍부한 녹지와 수변 공간도 들어선다.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 각지로 빠르게 연결되는 사통팔달 교통망도 장점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개통 예정) 신설역인 103역(가칭)이 위치해 인천과 서울 도심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직결되는 원당~태리 광역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고, 검단~경명로 간 도로 등 각종 도로망 확충사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신설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중심상업지구와 수변형 상업특화거리로 조성되는 커낼콤플렉스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조건도 갖췄다. 김포 풍무지구와 한강신도시 등 다양한 생활권과도 맞닿아 있어 쇼핑, 문화, 의료 등 완비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인천인천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투시도. /중흥건설 제공

2024-01-01

39층 9개동… 620가구 일반분양주변에 계양TV·S-BRT 추진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한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은 39~84㎡로 모두 1천370가구가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다음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1월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15일이며, 정당계약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계양구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도시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총 1만2천 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에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계양구청 인근 학원가와 계양도서관 이용도 편리하다.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강점이다. 단지에서 반경 2㎞ 내에 홈플러스 작전점, 이마트 계양점, 홈플러스 계산점, 롯데마트 계양점, CGV 계양점 등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계양구청, 계양경찰서 등 행정기관이 가깝고 한림병원 등 의료기관 이용도 쉽다.단지 인근에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테크노밸리(TV)'가 있다. 계양TV는 최첨단의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가 S-BRT 운영 등을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향후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조감도. /두산건설 제공

2023-12-28

삼성전자 평택캠까지 950m 불과계약금 분납… 내달 5일 당첨 발표쌍용건설은 지난 15일 평택시 지제역 반도체밸리(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조성되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이 아파트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공동 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1천340가구로 조성된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내 공동주택 3개 블록 중 가장 큰 단지로, 타입별 가구수는 ▲84㎡A 896가구 ▲84㎡B 114가구 ▲113㎡ 330가구다.청약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내년 1월 5일 당첨자 발표 이후 1월16~18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아파트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또한 거주 의무와 재당첨 제한은 적용되지 않으며, 인근 고덕신도시, 브레인시티(3년)와 비교해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은 것이 장점이다. 계약금 10%를 1, 2차 분납제로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으며 2차 계약금의 경우는 자납 시 연 7.3%의 예금 금리와 같은 이자금액을 계약자에게 전달하며, 사업주체가 지정한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로 납부 시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직선거리 950m(동문 P2 기준)로 가깝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C노선 연장이 사실상 확정된 평택지제역이 인접해 있는 직주근접형 단지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단지는 평택시 첫 쌍용 더 플래티넘 아파트로 국내외 다양한 랜드마크와 최고급 아파트 시공실적을 보유한 쌍용건설만의 독보적 기술과 노하우가 담긴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단지 내부는 100% 지하주차장 설계(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제외)를 적용해 공원형 단지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지상공간에는 대규모 잔디마당, 유아놀이터,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시설이 마련된다.한편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은 청약접수자들을 대상으로 전국 청약 자랑 이벤트를 실시한다. 청약신청자 전원(특별공급 및 1순위)을 대상으로 백화점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세교동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평택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투시도. /쌍용건설 제공

2023-12-17

전용 59~84㎡ 449가구 일반분양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부담 줄여전철역과 500m… 초중고 가까워(주)DL건설이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돌입한다.이 아파트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이 중 44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전용면적 타입별로 보면 ▲59㎡A 213가구 ▲59㎡B 27가구 ▲74㎡A 111가구 ▲74㎡B 73가구 ▲84㎡ 25가구다.12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이 각각 진행된다. 이어 12일 당첨자가 발표되고, 26~28일 3일간 정당계약이 이뤄진다. 계약조건은 1천만원 정액제를 제공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해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낮췄다.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은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4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한다.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인근 수봉공원과 연계된 자연공원형 단지로 구성하고 왕벚나무길, 이팝나무길 등 산책로가 조성된다. 여기에 중앙광장, 어린이집,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라운지 카페, 맘스스테이션,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GX룸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제물포역과의 거리가 약 500m밖에 되지 않는다.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인천종합버스터미널과도 가깝다. 단지 북측에는 경인로, 남측엔 인천대로가 있다. 도화IC·문학IC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경기 등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용정초, 숭의초, 도화초, 인천남중, 인화여중, 선인고, 인천재능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인하대역 주변 학원가도 차량으로 약 8분 거리에 있다. 인근 인천지방합동청사, 미추홀구청,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공공기관에서 행정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도 편리하다. 수봉공원, 주안공원,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시립도원체육관 등을 이용하기도 좋다.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인천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투시도. /DL건설 제공

2023-11-26

아파트 84·164㎡ 13개 동 내달 분양커뮤니티형 쇼핑공간·유명 학원도현대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 특별계획구역인 P1, P2블록(파주시 와동동)에 건설 중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3개 동으로 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천669실 등 총 3천4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앞서 대규모 물량에도 분양 후 6개월 만에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이번에는 아파트 분양에 나서 단지 공급을 완성하게 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타입 위주와 164㎡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244가구 ▲84㎡B 244가구 ▲84㎡C 250가구 ▲164㎡P 6가구 등이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내에는 국내 최초로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이다. 지상 1~4층 규모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아카데미와 엔터테인먼트,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키즈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다. 또 단지 내 고품격 스트리트몰도 설치할 계획이며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관인 CGV 및 국내 유명 사립 교육기관 종로엠스쿨도 입점한다.운정신도시 핵심입지에 조성돼 교통과 자연, 상업시설 등을 모두 갖춘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먼저 단지는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특히 단지에서 운정역까지 보행데크와 브리지를 연결할 예정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유로와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차량으로 서울 이동이 편리하다.다양한 교통호재로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운정신도시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예정)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A노선은 파주운정역(가칭)에서 서울역과 삼성역을 거쳐 동탄역까지 연결된다. A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0분 이내로 이동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주거환경 또한 쾌적하다. 단지는 운정신도시를 대표하는 운정호수공원과 인접해 있고 소리천변과 연결되는 산책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운정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로 운정역세권 단지이며 각종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파주현대건설은 12월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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