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이 최근 착공 전 마지막 관문인 건축허가를 통과하면서 수원시대 개막에 한발 더 다가섰다.특히 스타필드는 지역 부동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대형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사업지 주변 아파트 단지들의 집값 상승이 기대된다.수원시는 ㈜스타필드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 외 3필지(수원 대유평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연 면적 32만8천950㎡에 지하 8층, 지상 8층, 1개 동 규모로 짓는 스타필드 수원의 건축허가를 지난달 30일 최종 허가했다. 건축허가에 앞서 열린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 협의와 경기도 건축위원회·경관위원회 등을 모두 통과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신세계프라퍼티와 KT&G 합작법인 ㈜스타필드가 건축허가 신청서를 수원시에 제출한 지 딱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스타필드 수원의 주용도는 판매시설로, 문화 및 집회시설과 운동시설·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스타필드는 애초 계획한 대로 스타필드 수원을 도심 한가운데 지어지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스타필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건축허가를 승인받음에 따라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향후 일정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화서역과 직선거리가 200여m에 불과한 스타필드 수원의 건축허가 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대형 쇼핑몰 주변 단지들은 이른바 '몰세권'으로, 주거 만족도가 높아 수요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화서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몰세권은 쇼핑몰에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외식이나 문화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특히 스타필드는 '스타필드 효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형 호재로 꼽힌다. 그 이유는 배후수요는 물론 교통, 각종 호재 등 미래가치와 입지조건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입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미 스타필드 호재가 시세에 반영된 부분도 있지만, 건축허가 통과 소식에 문의도 늘고 신고가 단지들의 호가 역시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며 "화서역 역세권 입지에 대형 복합쇼핑몰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은 현 시세보다 1억~2억원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실제 스타필드 수원 일대 수혜 단지들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스타필드 수원 주변에 내년 8월 입주를 앞둔 '화서역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분양가(5억3천만원) 보다 5억원 가까이 오른 10억1천810만원(18층·분양권)에 거래됐다. 지난 2018년 5월에 분양한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천600만원 이었다. 준공 24년 차인 '화서주공 3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6억3천500(6층)에 매매됐고, 11년차인 '화서동문굿모닝힐' 전용 84㎡는 올해 9월 6억7천500만원(22층)에 계약서를 써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다만, 스타필드 수원이 착공을 앞둔 가운데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도 남아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은 스타필드 수원 입점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송철재 수원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재벌기업의 초대형 복합쇼핑몰 건축허가는 수원시 10만 소상공인들에게 마지막 남은 삶의 의지마저 꺾는 또 하나의 커다란 재앙"이라면서 "스타필드 수원이 입점하면 지역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들은 사지로 내몰릴 것이다. 생계를 위협하는 스타필드 수원의 입점 저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이와 관련 스타필드㈜ 관계자는 "수원시와 협의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스타필드 수원 위치도./비즈엠DB지역 부동산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는 스타필드 입점. 사진은 지난 10월 문을 연 스타필드 안성 전경. /비즈엠DB현재 시세가 2018년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단지. /박상일기자 metro@biz-m.kr
2020-12-09 이상훈
화성 동탄신도시의 초고층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메타폴리스에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상륙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타임스퀘어를 운영 중인 ㈜경방이 메타폴리스 내에 있는 '센터포인트몰'의 위탁 경영을 맡은 것으로 확인돼 이 같은 기대감에 힘이 실린다.비즈엠 취재 결과 지난 2010년 입주한 메타폴리스는 상가 건물 2개 동(센터포인트몰)과 주거시설 4개 동, 최고 66층(1천26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지어졌다. 센터포인트몰은 A동(지하 1층~지상 4층)과 B동(지하 4층~지상 4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패션 쇼핑몰 엔터식스(150여개 매장), 홈플러스, CGV 영화관, 알라딘 중고서점 등이 영업 중이다.㈜경방은 지난해 7월부터 센터포인트몰의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부동산 관리에 대한 계약을 맺고, 권리를 위탁받아 현재 경영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경방은 서울 영등포에 연 면적 33만㎡ 규모로 들어선 타임스퀘어를 운영 중이다. 타임스퀘어는 대형 복합쇼핑몰을 비롯한 CGV 영화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명품관, 교보문고, 메리어트 호텔, 오피스 2개 동 등으로 구성돼 있어 상업·업무·문화·레저가 어우러진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경방은 작년 하반기부터 센터포인트몰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타임스퀘어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리모델링 기간은 착공 후 1년이다. ㈜경방 관계자는 "센터포인트몰에 대해 위탁 경영을 맡고 있으며 (타임스퀘어 관련) 계획만 있을 뿐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면서도 "엔터식스와 계약을 맺고 영업 중인 업체들이 있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가 곤란하다.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의가 진행 중인데 그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특히 오는 12월 말 재계약을 앞둔 엔터식스 역시 계약 연장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조만간 타임스퀘어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엔터식스 본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동탄점 입점 업체들이 재계약 관련해서 문의가 많은데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만약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최악에는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센터포인트몰 내에서 엔터식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만약 계약 연장이 불발될 경우 전체적인 리모델링이 추진될 확률이 높다.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둔 가운데 타임스퀘어 상륙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동탄신도시 일대 주민들은 기대감을 크게 높이고 있다.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에 있는 타임스퀘어 정도의 규모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집값 상승에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소문이어서 조심스럽지만, 경방에서 내부적으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면 실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동탄신도시 초고층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메타폴리스./비즈엠DB1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가 쇼핑을 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10.11 /연합뉴스타임스퀘어 하늘공원 야경./타임스퀘어 홈페이지
2020-11-17 이상훈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내·외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쳐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총 사업비 1조7천억원 규모의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평가위원회는 각 컨소시엄이 낸 사업계획서에 담긴 개발계획과 사업수행능력, 점포·상권 유치 및 관리계획 등을 평가했다.컨소시엄에는 미래에셋대우와 리딩투자증권, 도담에스테이트, 대명화학, 디에스네트웍스, 웰메이드개발, 미국의 EMP벨스타, 제일건설, 보광종합건설이 참여했다.앞서 LH는 지난 7월 청라국제업무단지에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산업 관련 업종을 유치해 청라국제도시를 국제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자를 공모했다.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내년 3월 LH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토지사용 승낙 후 1년 이내에 착공해 본계약 체결 후 7년 내 준공 예정이다.LH 관계자는 "청라 국제업무단지가 4차산업 등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넘치는 핵심업무시설로 개발되도록 지원하고, 잔여 국제업무부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한편,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지난 2005년 8월 개발계획이 승인된 이후 장기간 투자 유치가 부진한 상태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 조감도./LH 제공청라국제도시 전체 조감도 /LH 제공
2020-11-13 이상훈
최근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지역 최초로 대중제 골프장을 품은 고품격 리조트가 들어선다.해당 골프장은 교통이 편리한 데다, 체계적인 코스 관리 시스템 등을 적용해 골퍼들 사이에서 '고급 대중 골프장'으로 입소문 난 곳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세종시 전의면 의당전의로 252 일원에 위치한 '레이캐슬 G&R(Ray Castle Golf & Resort)'는 총 134만5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8천400여㎡ 규모의 클럽하우스와 티하우스(2개), 그리고 27홀의 퍼블릭 골프장을 갖췄다.서울에서 1시간 3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다는 지리적 장점뿐 아니라 비암골 산자락의 구릉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골프 코스, 모던 클래식한 레스토랑 및 연회장까지 갖춰 골프 매니아는 물론 유명 연예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레이캐슬 G&R 관계자는 "레이캐슬 G&R는 고객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는 골프장으로, 기존 대중제 골프장 운영 방식의 틀을 깨고 회원제 골프장 이상의 품격을 더하는 클럽을 지향한다"며 "무엇보다 코스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있는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골프장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작년 9월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10만 명 정도가 골프장을 찾았고, 이미 12월 중순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다. 레이캐슬 G&R는 지형의 특성을 보전한 세종코스, 수림을 체험할 수 있는 레이코스, 바람과 구름을 소재로 한 캐슬코스로 구성돼 있다. 세종코스는 자연 지형과 전망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략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핸디캡의 골퍼들이 도전하기 좋은 코스다. 레이코스는 빼어난 조경과 경관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코스로, 골퍼들에게 위압감을 선사하는 벙커 등이 골프의 재미를 더해준다. 캐슬코스는 곳곳에 자리 잡은 노출암의 연출이 특징으로, 홀마다 도전정신을 요구한다.레이캐슬 G&R 관계자는 "무엇보다 10분 간격 티오프를 운영해 고객들이 편안하고 여유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티오프 간격을 줄일수록 매출은 올라가겠지만,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그린피를 단 한 번도 인상하지 않은 것 또한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레이캐슬 G&R는 골프코스 외에도 레스토랑과 연회장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작나무 풍경과 뛰어난 음식 및 서비스, 모던한 감각의 야외 루프탑 바도 경험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은 골퍼뿐만 아니라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고객층이 즐길 수 있다.골퍼가 아닌 일반인도 휴식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골프장, 특히 여성 고객의 감성을 채워주며 연인과 가족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도약하는 것이 레이캐슬 G&R의 목표다.레이캐슬 G&R가 오는 2021년 10월 총 141실 규모의 리조트 'SPACE R'을 선보이는 것도 이런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서다. SPACE R은 광활한 우주, 그리고 공간을 뜻하는 SPACE와 레이캐슬 G&R의 R 합성어다. '완벽에 품격을 더하다'라는 레이캐슬 G&R의 슬로건에 맞게 사계절 힐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골프코스 2번홀과 7번홀 사이에는 지하 2층, 지상 3층, 1개 동, 총 86실(시그니쳐 스위트(단층)) 규모의 리조트 '플루토'가, 레이 1번홀 클럽하우스 옆에는 지하 1층, 지상 5층, 3개 동, 총 55실(듀플렉스 스위트(복층)) 규모의 리조트 '마스'가 조성된다.부대시설로는 인피니티 풀, 펫 풀, 레스토랑&바, 키즈카페&볼풀, 락 클라이밍, 엔터테이먼트 룸, 헬스장, 북카페, 이벤트 홀 등이 마련된다. 이벤트 홀에선 결혼식과 기업행사, 워크숍, 가족연회 등이 가능하다. 레이캐슬 G&R 관계자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라운딩을 즐기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자 리조트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5성급 호텔 수준의 침구류와 어메니티, 인피니티풀, 최대 5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퍼런스 홀까지 충청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고품격 리조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SPACE R은 R150, R250, R500 멤버십으로 구성되며, 회원에게는 그린피 할인혜택 등이 제공된다.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전 청약을 진행하며 3월에는 본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레이캐슬 G&R 관계자는 "리조트가 생긴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말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럭셔리한 부대시설과 사계절 내내 힐링 할 수 있는 SPACE R 청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레이캐슬 G&R 전경./레이캐슬 G&R 제공'SPACE R'에 마련될 인피니티풀 조감도.레이캐슬 G&R에 조성되는 '풀루토' 조감도./레이캐슬 G&R 제공
2020-10-28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