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주택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매제한 완화로 분양권 거래가 활성화했고, 미분양 물량도 줄어드는 추세다.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인천의 올해 3분기(7~9월)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전기 대비 41.4% 급등한 98.4%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10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분양률이다. 경기도의 초기분양률도 2분기보다 4.6%p 오른 84.5%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91.8%) 이후 가장 높았다. 3분기 초기분양률 각각 98%·84%'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완화' 영향합쳐 1만가구 넘던 미분양 물량도신규 아파트 대비 저렴, 거래 활발초기 분양률은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 개시일로부터 6개월 안에 전체 분양 가구 수 중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의 비율을 의미한다. 경인지역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계속 내림세가 이어졌는데, 고분양가 논란과 대출금리 인상으로 분양 자금 마련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발길을 돌린 결과다.그러나 지난 4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완화를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진 게 초기분양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장 10년이던 전매제한기간이 개정 이후 6개월(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은 3년)로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의 1~9월 분양권 거래량은 4천297건으로 지난해 동기(722건)보다 6배가까이 증가했고, 경기 역시 같은 기간 2천641건에서 5천951건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입주 자금이 여의치 않은 청약 당첨자들이 내놓은 분양권의 인기가 치솟은 것이다.이 때문에 인천지역 분양권 거래 가격도 지난해 4억6천779만원에서 올해 5억4천286억원으로 16% 올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전용면적 205.89㎡)의 분양권이 지난 7월 29억3천944만원에 팔리기도 했다.미분양 물량도 3분기를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2분기 한때 인천·경기지역을 합쳐 1만 가구를 넘었던 미분양 물량은 지난 9월 기준 6천758가구(인천 1천787가구·경기 4천971가구)로 줄었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기존에 공급된 미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 당시에 비싸다고 여겨졌던 매물들이 최근 들어 합리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권은 당장 계약금만 있으면 돼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거래가 활발해졌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인천·경기 주택 분양시장이 3분기 들어 높은 초기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송도국제도시 일대 아파트 전경. /경인일보DB

2023-11-02

태영건설이 오는 3일 의왕시 오전나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에 대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단지 바로 앞에는 인동(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오전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공급하며,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총 73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37㎡A 74가구 ▲37㎡B 18가구 ▲59㎡A 21가구 ▲59㎡B 185가구 ▲84㎡A 193가구 ▲84㎡B 19가구 ▲98㎡ 2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청약은 이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10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청약 당첨자는 오는 17일 발표에 이어 오는 28~30일 등 3일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GTX 등 교통 환승 프리미엄 갖춰군포 첨단 R&D 혁신 허브 눈길'비규제지역' 청약 문턱도 낮아9일 특별공급·10일 1순위 청약비규제지역이라 청약 문턱도 낮다. 1순위 청약 기준으로 수도권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은 세대주·세대원 구분 없이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은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청약 수요자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전매제한은 1년이다.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대형 교통호재로 인한 수혜가 단연 돋보인다. 인동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앞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인동선은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약 39㎞ 철도로, 현재 1공구·9공구는 2021년 착공 후 공사 중이며, 나머지 구간들은 지난달 20일 발주돼 올해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인동선에서 황금 환승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오전역은 인동선 급행역으로 다음역인 인덕원역에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예정)·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인덕원역에는 월판(월곶~판교)선도 예정돼 있어 판교까지 생활권역이 넓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하행으로는 3개 역(급행 기준)만 이동하면 동탄역에서 GTX-A노선(예정)과 SRT까지 이용 가능하다.또한 경수대로가 가까워 안양·군포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단지 인근의 평촌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해 강남·과천·판교 등 주요 지역에 30분 내 도달할 수 있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의왕초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호성중·모락중·모락고 등 학교가 가까워 초·중·고 12년 교육을 한 자리서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평촌 학원가도 인접해 공·사교육 모두를 이용하기 편리하다.안양IT밸리·군포제일공단 등 대형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현대케피코,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 직주근접 수요도 갖췄다. 이외에도 다수의 기업체가 위치하고, 근거리에 위치한 군포 당정동에 바이오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 R&D 혁신 허브 조성이 계획된 점도 눈길을 끈다.여기에 모락산·모락공원·보식골로 어린이공원·오전로 가족공원 등 공원과 모락둘레길을 통해 자연을 누리기 좋고 홈플러스·의왕시청 등이 가까워 생활 인프라도 잘 갖췄다.우수한 설계도 돋보인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전 세대 남향위주로 배치돼 조망권 및 일조권 확보에 용이하다. 건폐율은 의왕시에서 최근 공급된 단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약 14%로 구성돼 최대 104m의 동간 거리를 확보했으며 세대별 간섭을 최소화해 쾌적성도 더했다. 단지 중앙부에 광장이 설계되며, 지상에 주차장이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실내골프연습장·작은도서관·스터디룸·독서실 등도 마련된다.분양 관계자는 "인동선 교통 호재를 가장 가까이서 선점할 수 있고, 교육, 생활 환경, 상품성 등이 모두 빼어나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단지"라며 "오래도록 이번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이 많고,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개선되면서 의왕 지역 내 수요는 물론 군포, 안양 등 인근 지역에서도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부근인 오전동에 위치한다. /의왕※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투시도. /태영건설 제공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조감도. /태영건설 제공

2023-11-02

경기도에 불어닥친 때아닌 서울 편입 논란에 부동산 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 프리미엄'이 무시할 수 없는 키워드인 만큼, 당장 편입 바람이 분 김포시는 물론 가능성이 거론되는 다른 지자체 아파트들에도 돌연 시선이 쏠리고 있다.1일 오후 4시 기준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 인기 검색어엔 김포 소재 아파트 단지 8곳이 이름을 올렸다. '고촌센트럴자이', '한강센트럴자이1단지', '캐슬앤파밀리에시티1·2단지',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풍무센트럴푸르지오', '풍무푸르지오', '한강힐스테이트' 등 신축과 구축을 막론하고 김포시 내 다양한 단지가 주목받고 있었다. '인기검색어' 市 소재 아파트 8곳 내년 6월 입주 '고촌센트럴자이' 눈길"총선 앞두고 헛소리 vs 가격 상승 여력 충분해" 전문가들 시각 엇갈려 특히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고촌센트럴자이에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었다. 경기도 소재가 될지, 서울시 소재가 될지 이목이 쏠린 것이다. 이날 호갱노노 내 해당 단지 커뮤니티에는 서울 편입 가능성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 여력을 논하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왔다. 김포지역 신축 단지를 눈여겨보고 있다던 A씨는 "여기 '노났다'. 광명, 하남, 김포 중 김포가 제일 서울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호갱노노 검색어엔 과천·광명·하남·구리 등 서울 편입론의 대상으로 거론된 다른 지역 아파트 단지들도 다수 포함돼있었다. 행정구역이 서울로 변경되면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 서울이 가진 지역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단순한 서울 프리미엄뿐 아니라, 교통 여건이 개선돼 그 점이 집값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들도 제법 있었다. 그러나 "서울 편입 얘기가 (부동산) 훈풍으로 보이겠지만 총선 앞두고 나온 헛소리다. 곧 역풍이 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대다수 전문가들은 김포 등 경기도내 지자체의 서울 편입 가능성이 낮으며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행정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채 갑자기 김포 편입론이 던져진 상황이다. 김포를 떠나서 다른 지역들도 편입 얘기가 나오는 중인데, 별다른 근거나 이유 없이 편입 발언 한마디로 실제 편입되기는 쉽지 않다"면서 "정치 이슈에 따라 주택 가격이 단기적으로 급등할 수는 있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은 만큼 높은 가격이 유지되기는 쉽지 않다. 지역의 인구, 산업성 등 기반을 고려하면 원래의 가격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 편입론은 선거의 특수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얘기"라며 "집값은 지역의 가치, 미래 가치가 기대될 때 오르는 것인데 김포 등은 서울에 편입된다 해도 당장 바뀌는 게 없다"고 진단했다.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서진형 교수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행정수도 이전도 정치적 결단에 따라 이뤄졌다. 실제 편입은 상당히 어려울 수 있으나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편입될 경우 서울 접근성 향상 등 서울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기에 부동산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부동산 시장에서 '서울 프리미엄'이 무시할 수 없는 키워드인 만큼, 당장 편입 바람이 분 김포시는 물론 가능성이 거론되는 다른 지자체 아파트들에도 돌연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김포시 도심 전경. 2023.10.31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2023-11-01

군포시가 올해 7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토지이동필지(3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자로 결정·공시했다.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올해 상반기 중(2023년 1월1일~6월30일)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의 사유가 발생한 토지를 대상으로 조사·산정했다.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토지소유자의 의견 청취 후 군포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번 결정은 앞으로 토지 분야 국세 및 지방세 등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해당 토지 소유자와 그 밖의 이해관계인은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를 인터넷(군포시 홈페이지 www.gunpo.go.kr, 경기넷 www.g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 결정·공시된 필지(30필지)의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군포시 민원봉사과 또는 각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11월30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이의 신청된 토지는 토지특성을 재확인하고 표준지의 가격이나 인근 토지의 지가와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재조사해 재검증받은 후 군포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26일까지 그 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군포시청사. /경인일보DB

2023-10-31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오피스텔의 기계식 주차장이 장기간 고장 난 채로 방치돼 있다. 오피스텔에 사는 세입자들은 차량을 빼내지 못해 생업에도 지장이 생겼다. 이 오피스텔은 미추홀구 일대에서 수백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속칭 '건축왕' 남모(61)씨의 건물이다. 세입자들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다.해당 건물 관리업체는 차일피일 미루며 고장 난 기계식 주차장을 수리하지 않고 있다. 한 세입자는 생계를 위해 매일 렌터카를 쓰고 있는데, 벌써 70만원이 넘는 돈을 썼다.오피스텔 세입자 A(48)씨는 "한 푼도 못 받고 쫓겨나게 생겼는데 공동 현관문과 엘리베이터는 툭하면 말썽이고, 얼마 전엔 기계식 주차장도 고장이 났다"면서 "가장 편안해야 하는 주거 공간에서 인간의 기본권조차 존중받지 못하는 기분"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전세사기 혐의로 기소된 남씨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떼인 이 오피스텔에는 29가구가 살고 있다. 세입자들은 남씨가 소유한 주택들의 관리업체가 모두 같아 유사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갑작스럽게 바뀐 지금의 관리업체도 믿을 수 없다"며 "관리업체가 수리하겠다던 날짜가 지났다. 입주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세입자 차 못빼 생업까지 지장공동시설 관리문제 국감 '도마'인천시 '무대책' 타 지역 대조적 전세사기 피해 주택들의 관리 문제는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천시 국감에서 용혜인(비례·기본소득당) 의원은 인천시가 조례를 제정하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추홀구 지역에선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활 쓰레기 처리 문제, 현관문 등 공동시설 고장, 천장 누수 등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원성(2022년 11월14일자 6면 보도)이 들끓었다.인천시와 미추홀구는 이런 전세사기 피해 주택들의 관리 문제에 대해 손을 쓰지 않고 있다. 대부분이 1~2개 동짜리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으로 공동주택건물관리법상 의무 관리 대상(300가구 이상 또는 150가구 이상이면서 승강기가 있는 공동주택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지자체는 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의 경우에만 관리업체가 관리비 내역을 입주민들에게 공개하도록 하고, 입주민들이 주택관리업자를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고 있다.하지만 경기도는 수원 등지에서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적극적인 지원 행정을 펴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올해 6월 '경기도 주택임차인 전세피해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관리 주체가 없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들의 관리(승강기 등)를 경기주택도시공사에 맡기기도 했다.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 김병렬 부위원장은 "피해 아파트들의 현관문, 엘리베이터, 기계식 주차장 등 공동시설이 자주 고장이 난다"며 "피해자들은 관리업체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인데, 관리업체에선 관리비를 내지 않으면 단전·단수하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인천시의회 김대영(민·비례)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조례를 연내 제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건물 관리 문제 등을 포함해 지방정부가 해야 할 역할들을 조례에 담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전세사기 피해 오피스텔의 기계식 주차장이 고장났지만 해당 건물 관리업체가 수리를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 이곳에 주차를 한 세입자들이 차량을 아직도 빼내지 못해 생업에 지장을 받고있다. 사진은 해당 오피스텔 주민이 기계식 주차장 단말기에 붙은 고장안내문을 떼는 모습. 2023.10.3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전세사기 피해 오피스텔의 기계식 주차장이 고장났지만 해당 건물 관리업체가 수리를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 이곳에 주차를 한 세입자들이 차량을 아직도 빼내지 못해 생업에 지장을 받고있다. 사진은 고장안내문. 2023.10.3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3-10-30

옛 백화점 부지에 지어진 '파비오더리미티드'가 정부의 규제로 오피스텔이 아닌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로만 이용 가능해지자 소유주들의 반발(10월24일자 7면 보도='사기 분양' 논란 휩싸인 수원 인계동 파비오더리미티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전체 가구 중 극히 일부만 잔금 납부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 '불 꺼진 유령 상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30일 파비오더리미티드 입주안내팀에 따르면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일부가 상가구역으로, 총 315호실이다. 이날 현재 문을 연 곳은 휴대폰을 판매하는 매장이 유일하다. 지상 7층부터 17층은 생숙으로 총 185호실 가운데 잔금을 완납한 곳은 14호실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생활숙박시설 185호실중 14곳만 잔금상가도 315곳중 1곳만 문열어 며칠 전 기자가 1층 출입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높은 층고의 중앙공간이 나왔다. 2개의 중심통로와 연결된 이곳에는 검은색 원기둥이 4층까지 솟아 있었고, 그 옆에는 빨간 선 위에서 사람들이 공을 갖고 노는 모습의 조형물이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관리소장은 "검은색 '미디어파사드'에서는 영상 광고가 흘러나오고, 공은 자동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지금은 휑해서 켜놓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거대한 조형물을 둘러싼 상가 곳곳에는 '00부동산', '임대문의', '소유주 직거래' 등의 포스터가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건물 밖 인도를 향해 길게 늘어선 상가도 상황은 비슷했다.입주안내팀 한 관계자는 "상권을 타지 않는 오피스(업무시설)는 좀 낫지만, 상가건물은 90% 이상 공실"이라며 "원래 입주지정기간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인테리어를 하느라 시끌벅적한데 이곳은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해당 건물 7층에 있는 입점지원센터 역시 부동산 관계자만 있을 뿐 잔금을 치르고 키를 받는 이들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오피스텔 불발에 소유주 반발일부 '호텔 운영' 법인 설립도 주거가 가능한 오피스텔에서 생숙으로만 사용 가능해지면서 일부 소유주들은 호텔 운영을 계획하거나 잔금을 거부하는 등의 단체행동을 도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유주는 "신용문제 때문에 그냥 잔금 대출을 실행하려고 하는데 완전히 울며 겨자 먹기다"라고 말했다. 마이너스피까지 붙여 분양받았다는 또 다른 소유주는 "잔금을 거부해보려 하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이럴 때는 더 힘들다"며 "하루아침에 나아지지는 않는다. 지금도 문의는 오고 있다. 메가박스가 들어오면 좀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일부 소유주들은 자체적으로 호텔을 운영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수원시 팔달구 '파비오더리미티드'가 입주를 앞두고 극히 일부 세대만 잔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나 공실 상가 전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파비오더리미티드의 공실 중인 상가들. 2023.10.30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수원시 팔달구 '파비오더리미티드'가 입주를 앞두고 극히 일부 세대만 잔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나 공실 상가 전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파비오더리미티드의 공실 중인 상가들. 2023.10.30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수원시 팔달구 '파비오더리미티드'가 입주를 앞두고 극히 일부 세대만 잔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나 공실 상가 전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파비오더리미티드의 공실 중인 상가들. 2023.10.30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3-10-30

이달 말 준공을 앞둔 '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의 건축법 위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사가 입주민들의 편의 공간을 상가시설로 변경을 추진(10월30일자 8면 보도=입주민편의시설 '상가로' 임의변경… '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 꼼수)한 가운데 화성시가 관련 사업계획변경서를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시행사가 제출한 7차 사업계획변경서를 허가했다. 이 문서에는 건축법상 이격거리(3m)가 지켜지지 않은 곳에 해당하는 '주민공동시설(북카페 등)'을 '제1종근린생활시설(상가)'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겨있다.앞서 지난 15일 시행사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건축물 일부에서 이격거리가 지켜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계획변경서를 의견서로 제출한 바 있다. 시 건축조례 상 근린시설의 경우 이격거리 기준이 1m 이상이라 위법 사항이 해결되기 때문이다.상황이 이렇자 입주예정자들은 입주민들의 안전은 뒤로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한다. 입주예정자 A씨는 "우리가 제기한 민원은 안전"이라며 "인도가 좁아 위험할 걸 알면서도 그 상태 그대로 내버려두겠다는 건 법망만 피하려는 술수"라고 주장했다.또 다른 입주예정자 역시 "입구가 밖으로 나 있어서 아이들이 수시로 오가는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법이 해결됐을지 몰라도 위험 문제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반면 시행사 측은 "행정절차를 위해 용도변경을 했을 뿐 실제로는 주민편의시설로 이용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는 지자체가 사업계획변경서를 허가하는 기준은 법 위반 여부라고 선을 그었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는 제출된 사업계획변경서가 관련법에 저촉되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며 "관련법 상 용도변경이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은 아니고, 다른 법에 저촉되는 것도 없어 허가한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입주예정자들은 시에 대해 업무과실과 재산피해 혐의로 고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 입주예정자들이 최근 건축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시행사 측에서 주민편의시설을 상가시설로 용도변경을 추진하자 즉각 중단을 촉구하며 부착한 현수막. /입주예정자 제공

2023-10-30

올해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서 과천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9월 경기도내 '국민면적(전용 84㎡)' 최고가 아파트도 과천에서 나왔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과천 소재 아파트가 1위를 지키는 중이다.30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용 84㎡ 기준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는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푸르지오써밋(2020년 3월 준공)'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에 이어 9월까지 두달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전용 84㎡ 6월부터 '최고가' 수성'푸르지오써밋' 9월 20억대 매매중앙동에 소재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정비사업과 지식정보타운 개발로 신축 아파트가 다수 공급된 과천에서도 대장주로 꼽힌다. 대단지 아파트인 데다 역세권이라서다.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을 걸어서 갈 수 있는데, 이 중 정부과천청사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정차역이다.지난달 21일 해당 단지 전용 84.98㎡ 18층 주택은 중개거래를 통해 20억8천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 면적 주택은 앞서 지난 8월 19억1천만원(5층)에 거래됐다. 한 달 만에 매매가가 1억7천만원 상승한 것이다. 이 단지에서 전용 84.98㎡ 최고가 거래는 지난해 6월 21억원(8층)으로, 최고가의 99% 수준으로 가격이 돌아왔다.2위는 과천 못지 않게 최고가 아파트 순위권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성남 분당에서 나왔다. 정자동에 소재한 주상복합아파트 '파크뷰(2004년 입주)'다. 올 4월 2위에 이름을 올린 뒤 5개월 만에 순위권에 안착했다. 지난달 10일 전용 84.99㎡ 18층 주택이 중개거래를 끼고 18억3천만원에 매매됐다. 동일면적의 최고가 거래가는 지난해 7월 19억8천만원(28층)으로, 신고가의 92% 수준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실거래가 흐름은 지난 4월 19억1천500만원(5층), 7월 17억4천800만원(7층), 8월 18억8천500만원(16층) 등으로 가격 편차가 있는 편이다.3위는 과천에서 나왔다. 부림동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2020년 입주)'로 전용 84.99㎡ 14층 주택이 17억9천만원에 실거래됐다. 동일면적의 직전 거래는 지난 8월 16억4천800만원(4층)으로, 한달 새 매매가가 1억4천200만원 오른 셈이다. 동일 면적 주택의 최고 매매가는 부동산 급등기였던 2021년 12월 21억5천만원(21층)이었다. 2021년 최고가의 83% 수준으로 가격이 회복됐다.순위권에 안착한 아파트들 모두 이전 최고가의 80% 이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도내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 속, 입지가 좋은 과천과 성남 분당 소재 주택 거래가 높은 가격으로 성사되며 가격이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업계에서는 회복세를 보였던 집값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윤기원 과천대장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매수인이 없다보니 집주인들이 조금씩 금액을 낮추기 시작했다"며 "과천은 잠깐의 숨 고르기 이후 GTX 착공 등 호재가 가시화되면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과천시 중앙동에 소재한 '과천푸르지오써밋'. 해당 단지가 2023년 9월 경기도내 전용 84㎡ 아파트 매매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된 단지로 조사됐다. /경인일보DB

2023-10-30

10년 뒤에나 완공될까요?우리도 기대 안 해요'인천판 롯폰기 힐스'를 만들겠다며 롯데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 복합개발사업'이 또 지연될 전망이다.최근 찾은 구월농산물시장 건물은 외곽 2m 높이의 펜스로 외부와 단절된 '흉물'이었다. 시장 건물 뒤편 도로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줄지었고, 펜스를 따라 군데군데 생활폐기물과 중장비 부품들이 널브러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롯데, 부지 구매 후 복합개발 계획설계변경 등 지연에 10여년 흉물로스트리트몰 뺀 '주택 건설' 승인에도"불황·고금리로 내년초 착공 힘들다" 구월농산물시장 출입구에는 '롯데건설 관계자 외 출입·주차금지' 안내문이 붙어있고, 안쪽은 일부 차량만 주차된 채 적막감이 가득했다. 현장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구월농산물시장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허가는 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 공사는 언제 시작할지 모르겠다. 기약이 없다"고 말했다. 인근 상인들도 기대감이 사라진 지 오래다. 과거 구월농산물시장이 들어선 이후 20년 가까이 식자재 도매업을 했다는 50대 상인 A씨는 "롯데가 저 땅을 살 때만 해도 이곳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겠다고 홍보해 기대가 컸지만 벌써 10년이 다 돼 간다"며 "내년에는 정말 착공한다는데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방기구를 판매하는 상인 B씨는 "그동안 지켜본 경험으로는 지금으로부터 10년 뒤에나 완공되면 다행"이라며 "아파트가 들어서면 유동인구가 많이 늘어나 상권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겠나. 인천의 핵심 노른자위 땅을 저렇게 놔두니 아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경인일보 2013년 1월 10일 1면 지면보기 클릭) 롯데쇼핑은 2013년 1월 인천종합터미널과 롯데백화점 인천점(옛 신세계백화점) 땅 7만8천여㎡를 인천시로부터 9천억원에 사들였다. 이듬해 3월에는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이 바로 옆 구월농산물시장 부지 5만8천660여㎡를 3천60억원에 추가로 샀다. 당시 롯데쇼핑은 구월농산물시장 이전이 끝나는 2018년부터 3만3천㎡ 규모의 스트리트몰(가로형 상업시설)과 2천여 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복합개발을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설계 변경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2017년까지 인천종합터미널에 대규모 복합쇼핑 건물을 짓겠다는 계획도 이뤄지지 않았다. 롯데는 2021년 2월에서야 구월농산물시장 부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애초 스트리트몰 계획은 쏙 뺀 채 아파트(1천가구)와 오피스텔(1천300가구)만 가득한 내용으로 변경됐다. 올해 8월22일 남동구청에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는데, 아직 착공을 위한 움직임은 전혀 없는 상태다.지난 27일 경인일보 기자가 찾아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롯데인천타운 사무실에는 컴퓨터 책상 2개와 직원 한 명만 있을 뿐이었다. 롯데인천타운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 내년 초 착공은 힘들다"며 "시공사에서도 나서는 곳이 없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금리도 높아 당분간은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3면(롯데 '구월농산물시장 부지 개발' 추진 배경과 전망)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2013년 롯데 쇼핑이구월동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매입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개발이 되지 않았다. 사진은 인천구월동농산물도매시장 옛부지. /경인일보DB경인일보 2013년 1월 10일 1면 지면. /경인일보 아카이브롯데 인천터미널 복합단지 조감도.

2023-10-29

이격거리 1m 이상 위법사항 해결공용시설 2개 구역뿐 승인땐 반토막"구체적 용도 법적제약 없다" 해명화성시가 이달 말 준공을 앞둔 '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를 인허가 과정에서 건축법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사실(10월23일자 8면 보도='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 입주민편의시설 상가로 임의 변경 추진 '꼼수' 논란)이 드러난 가운데 시행사가 임의로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을 상가시설로 변경·추진해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이와 관련 시행사 측은 절차상의 용도변경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입주예정자들은 건축법 위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29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의 시행을 맡은 (유)보인산업개발은 2020년 8월 시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에 시공을 맡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지하 1층, 지상 4층, 9개동, 총 12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했다.하지만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건축법상 잘못 지어진 사실이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건축물은 경계선으로부터 3m 떨어져 시공돼야 하는데, 해당 아파트의 일정 부분은 이격거리가 1m 남짓으로 조성된 것이다. 현장 점검에 나선 시는 건축법 위반 사실을 확인해 시행사 측에 의견서 제출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행사에서는 지난 15일 7차 사업계획변경 신청서를 의견서로 제출했다.이 문서에는 건축법상 이격거리(3m)가 지켜지지 않은 곳에 해당하는 '주민공동시설(북카페 등)'을 '제1종근린생활시설(상가)'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시 건축조례 상 근린시설의 경우 이격거리 기준이 1m 이상이라 위법사항이 해결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도면상 주민편의시설은 2개 구역뿐이라, 해당 구역(독서실, 북카페, 맘스카페)의 용도변경이 지자체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편의시설 절반가량이 사라지게 돼 입주예정자들은 주민을 위한 공간을 임의로 변경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입주예정자 A씨는 "분양받을 당시에는 '럭셔리테라스하우스'라며 주민시설이 많다고 강조해놓고 임의로 바꿔버리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입주예정자 B씨도 "처음에 공용시설에 대한 비용까지 지불했던 건데, 상가로 바꾸면 세대만큼 쪼개서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시행사 측은 행정절차를 위한 용도변경일 뿐 실제로는 주민편의시설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유)보인산업개발 관계자는 "용도변경을 한 건 맞지만, 기존 주민들에게 안내한 대로 주민들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이용할 계획"이라며 "근린생활시설이라고 해도 구체적인 용도는 사업주체가 정하는 거라 법적 제약조건은 없다"고 밝혔다./김학석·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 입주예정자들이 최근 건축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시행사 측에서 주민편의시설을 상가시설로 용도변경을 추진하자 즉각 중단을 촉구하며 부착한 현수막. /입주예정자 제공'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 입주예정자들이 최근 건축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시행사 측에서 주민편의시설을 상가시설로 용도변경을 추진하자 즉각 중단을 촉구하며 부착한 현수막. /입주예정자 제공

2023-10-29

경기도가 오는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안양시 등 17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조합을 대상으로 관련 회계규정 등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정비학교'를 운영한다.정비학교는 회계규정을 직접 적용해 업무를 수행할 추진위원회 및 조합 임원, 회계담당자 등 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다음 달 2일 안양시청을 시작으로 의정부, 용인, 부천 등을 거쳐 30일 광명 열린시민청에서 마무리된다.회계규정 적용 추진위, 조합 등 도민 대상 17회 운영부천·수원·고양·남양주는 교육 후 전문가 자문 실시현장에서 회계규정의 취지, 주요내용, 적용방법 등을 현장실정에 맞춰 자세히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정비사업이 많은 수원·부천·고양·남양주시에서는 교육 이후 조합 점검 주요 지적 사항과 관련 전문변호사를 초빙해 자문을 추가 실시, 현장에서 발생한 분쟁 및 문제들의 해결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앞서 도는 202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조합 점검 결과 결산보고서 인터넷 미공개, 총회 의결 없이 대의원회 의결 후 용역계약, 예산편성 지연, 원천징수 및 업무추진비 사용 등 다수의 지적 사항을 적발했다. 또한 정보공개 지연 및 예산 부적정 사용 등으로 인해 조합원 간 분쟁이 빈번히 발생해 사업이 지연되고 사업비가 증가하는 경우도 확인했다.이에 지난 8월 18일 '정비사업 표준 예산·회계규정'을 마련해 고시하고 지난 8월 25일부터 회계규정 및 조합 점검 주요 지적 사례에 대해 시 담당자와 조합소속 정비업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교육을 3차례 실시했다. 도는 내년에도 수요조사를 거쳐 정비학교를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도는 표준 예산·회계규정의 조기 정착을 위해 회계 서식 게시, 전자결재 및 정보공개가 즉시 가능하도록 정비사업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2025년 하반기부터 정비사업 현장에 보급해 조합의 모든 업무처리를 전자화해 투명하게 처리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불투명한 회계처리에 따른 분쟁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며 "찾아가는 정비학교를 통해 도민의 이해를 돕고 표준 예산·회계규정의 빠른 현장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23-10-29

인천도시공사(iH)가 주택을 매입해 주거취약계층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기존 주택 매입임대사업'을 진행하면서 준공 승인 전 계약부터 하는 등 절차를 위반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2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H의 매입임대주택을 점검한 결과 매입 절차가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iH는 지난 2016년부터 양질의 주택을 매입해 주거취약계층 시민에게 제공하는 기존 주택 매입임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올해 8월 기준 iH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은 모두 2천514호로, 투입된 사업비는 4천800여억원이다.iH의 유형별 매입임대주택 매입건은 기존형 135건, 공모형 9건, 약정형 4건이다. 이 가운데 기존형에서 준공 전 심의가 이뤄진 사례 29건, 준공 전 계약이 이뤄진 경우는 7건으로 나타났다. 준공승인전 계약 체결 7건 확인3개동 공가율 51.5% "市 감사" iH의 매입임대주택 사업 업무처리지침에 따르면 매입 신청을 접수할 때 건축물대장과 건물등기부등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주택매입심의, 감정평가를 거쳐 계약을 체결한다.즉 준공 승인이 나기 전에는 iH에 매입 신청을 할 수 없다.허 의원은 "물건이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구입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특정인으로부터 iH가 매입한 3개동(132세대)은 공가율이 51.5%에 달한다. 인천시가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iH는 설명자료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계층을 고려한 수요자 맞춤형 주택 매입을 위해 지난 2017년 준공 전 주택도 접수받아 행정처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앞으로는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필수 서류를 구비한 후 접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빈집 비율이 높은 주택에 대해서는 "주방과 세탁실을 공유하는 다중주택 셰어하우스의 공실 해소를 위해 대학교 기숙사 용도로 활용하고자 했으나 미흡했다"며 "매입결정은 주택매입심의 위원회에서 적법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2023-10-26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를 포함한 전국 17개 자치단체는 지난 24일 '주택건설사업 인·허가 촉진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정부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주택공급 여건 악화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택건설사업 인·허가 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0% 감소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주택건설사업 인·허가를 신청했으나 아직 승인되지 않은 대기물량은 17만6천가구 정도로 집계됐다.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 착공과 분양 실적도 큰 폭 감소하고 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를 보면 인천·경기 지역의 1~7월 아파트 착공 물량은 4만2천637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4% 감소했다. 아파트 인·허가 물량도 같은 기간 7만8천72가구에서 6만6천536가구로 14.8% 줄었다. 주택 공급 낙폭이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는 추세다. 국토부·전국자치단체 정책협의회'관계기관 협의시 통합심의' 제안이에 따라 국토부는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협의회를 구성, 주택 인·허가 물량을 신속히 처리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해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자치단체 주택건설사업 인·허가 담당자들은 주요 인·허가 지연 이유 중 하나로 각종 영향평가 등을 포함한 관계기관 간 협의 지연이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관계기관 간 인·허가 의제를 통합 심의할 수 있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통합심의를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돼야 할 것으로 관련 공무원들은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협의회에서 논의된 규제혁신 과제들이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3-10-25

결국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에서만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단지 378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철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부족이 발견된 단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H는 경기도내 아파트 단지 2곳에서 철근 누락이 추가로 확인됐다. 정부 '무량판 구조' 378곳 전수조사… 강도 부족 발견 '0곳'LH, 경기도내 2곳 '철근 누락' 추가 확인… 현재까지 23곳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3일부터 9월 말까지 두달 간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를 전수 조사했다. 2017년 이후 준공된 단지 139곳과 현재 시공 중인 단지 288곳 중 GH(경기주택도시공사)처럼 지방자치단체 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한 공공분양·임대주택 49개 단지를 제외한 것이다. 지하주차장에만 적용한 단지는 265곳,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단지는 153곳이었다.조사 결과 준공된 아파트 단지에선 철근(전단보강근) 누락이 발견되지 않았다.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단지 1곳에선 설계상 전단보강근 누락이 발견돼, 국토부는 착공 전 설계를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세대 내부 조사가 필요했지만 입주민 반대로 실시하지 못한 곳은 2곳이다. 다만 최상층 일부 세대 천장에만 전단보강근이 필요한 구조여서, 전체적인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파악했다.최근 5년 내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GH 아파트 단지도 이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준공한 단지는 6곳, 건설 중인 곳은 4곳이다. 문제가 됐던 인천 검단 아파트에 적용된 무량판 구조와는 다른 공법을 적용했다는 게 GH 설명이다.결과적으로 이날 현재까지 철근 누락이 확인된 아파트 단지는 LH 아파트뿐이다. 설상가상 LH가 자체 시행 단지 11곳, 민간 참여 사업 단지 19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해보니 의왕 초평 A3와 화성 비봉 A3 등 2곳에서도 철근 누락이 추가로 확인됐다.공사가 끝나 이달 입주를 앞뒀던 의왕 초평 A3는 918개 기둥 중 46개 기둥의 철근이 시공 과정에서 들어가지 않았다. 2025년 6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 중인 화성 비봉 A3는 921개 기둥 중 28개 기둥의 철근이 설계 과정에서 구조 계산·도면 표기 누락으로 빠졌다. 이로써 검단 아파트를 포함해, LH 아파트에서만 23곳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됐다.LH는 철근 누락이 확인된 아파트에 대해 보강 공사를 진행한 후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달 말까지 20개 단지 중 19곳에 대한 보강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추가로 철근 누락이 발견된 의왕 초평 A3·화성 비봉 A3 2곳에 대해서도 보강 공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보강 공사가 완료되면 입주민이 지정하는 안전 진단 전문 업체에 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구조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LH 관계자는 "입주민들에 대한 소통과 설명회 등을 통해 보강 공법의 안전성과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입주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단지 378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철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부족이 발견된 단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H는 경기도내 아파트 단지 2곳에서 철근 누락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인일보DB

2023-10-23

신분당선 노선 중 올해 가장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곳은 광교중앙역 주변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9월 신분당선 인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말 대비 11.9% 상승했다. 수도권 전철 노선 중 8호선(14.15%)과 2호선(12.3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그래프 참조인근 아파트 작년말보다 18.67% ↑도청·대형쇼핑몰 등 '인프라' 원인신분당선은 수원 광교에서 성남 분당과 판교를 거쳐 서울 강남과 신사를 잇는 민자 노선이다. 경기 남부에는 광교, 광교중앙, 상현, 성복, 수지구청, 동천, 미금, 정자, 판교 등 9개역이 조성돼 있다. 서울은 신사, 논현, 신논현, 강남, 양재시민의숲, 청계산입구에서 열차가 멈춘다.역별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 영통구 이의동에 조성된 광교중앙역으로 18.67%를 기록했다. 이어 상현역(18.19%), 정자역(14.12%), 동천역(14.12%), 수지구청역(13.51%) 순이었다. 경기 남부에 조성된 역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광교중앙역이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이유는 다양한 인프라 때문으로 보인다. 경기도청과 도의회, 도교육청 등 경기융합타운이 4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롯데아울렛 광교점, 아브뉴프랑 광교점 등 대형 쇼핑몰도 가까이에 있다. 역 주변에 주요 관공서와 쇼핑 시설이 고루 들어선 것이다.이같은 인프라는 주변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집값 상승기엔 가격이 크게 오르고, 침체기엔 집값 하락을 방어해준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 광교중앙역 1·2번 출구와 가까운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54단지아파트(2012년 준공)'가 대표적이다. 전용 84.68㎡ 실거래가 흐름을 보면 지난해 12월 11억5천만원(30층)에 매매되다 올 5월엔 13억3천만원(32층)으로 매매가가 1억8천만원 상승했다. 그러다 지난 9월엔 14억2천만원(10층)에 손바뀜했다. 매매가가 지난해 12월 대비 23.47% 증가한 것인데, 업계에서는 조만간 전고점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광교중앙역 일대는 서울 출·퇴근이 편하고 주변에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호수공원 등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곳이 많다"며 "역세권은 확실히 하락기나 침체기에도 영향을 덜 받아 문의가 꾸준하게 들어오는 단지"라고 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올해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많이 오른 수도권 지하철 노선1위) 8호선 14.15%2위) 2호선 12.32%3위) 신분당선 11.9%4위) 5호선 11.8%5위) 수인분당선 10.49%/직방 제공

2023-10-23

LH, 23일부터 매입임대주택 1천608가구 입주자 모집경기도 453가구, 인천시 27가구 해당전세사기 의혹이 경기도 곳곳을 흔들면서 이같은 위험에선 안전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매입임대주택 등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도 453가구를 비롯한 매입임대주택 1천608가구의 입주자를 23일부터 모집한다.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기존주택을 매입해 시세의 50% 이하로 저렴하게 최장 20년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에 LH가 전국적으로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은 1천608가구인데 이 중 경기도가 453가구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다. 인천시엔 27가구를 공급한다.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소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등 저소득 가구에 우선 공급한다. 생계급여와 주거급여를 동시에 받는 최저소득계층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해 입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환된 임대료는 모두 주거급여로 지원된다.당첨자는 11월 7일부터 공급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매입임대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은 전세사기 등으로부터 안전하다.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안전하게 장기간 거주하길 원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3-10-22

GS건설이 이천에 두번째 자이(Xi) 아파트인 '이천자이 더 리체' 견본주택을 지난 20일 오픈했다.이천자이 더 리체는 이천시 증포 도시개발구역(증포동 323-20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 ~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20㎡ 총 55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84A㎡ 216가구 ▲84B㎡ 92가구 ▲84C㎡ 90가구 ▲84D㎡ 35가구 ▲101㎡ 35가구 ▲120㎡ 90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이천자이 더 리체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증포동 생활권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 이마트 이천점이 있는 것을 비롯해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관고시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요건도 우수하다. 증신로, 이섭대천로, 성남이천로 등과 인접해 있어 시내외이동이 수월하며, 인근으로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 영동고속도로 이천 IC, 성남이천로가 있어 타 지역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앞 버스정류장에서 잠실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노선과 시내버스 노선이 운영돼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입도 가능하다.증포동 생활권 마트·시장 인접사우나·스카이라운지 등 갖춰31일 1순위… 2026년 8월 입주이천은 자립형 경제도시인 만큼 단지 인근으로 SK 하이닉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팔도 등 다수의 기업이 있어 직주 근접 여건도 뛰어나다.이천자이 더 리체는 단지가 남향 중심으로 배치돼 채광성이 우수하다. 전용 84㎡A·C·D와 전용 101㎡는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전용 84㎡D와 전용 101㎡는 3면 개방형의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탑상형 설계가 적용되는 전용 84㎡B는 안방 대형드레스룸이 조성되며, 전용 120㎡는 5-Bay 판상형 맞통풍에 4룸 구조로 설계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기대를 모은다.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라운지, 탕이 있는 사우나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내 스카이라운지도 조성돼 차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이천자이 더 리체는 100% 지하주차를 통해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조성했으며, 세대당 약 1.6대의 주차공간과 전체 35% 이상을 확장형 주차공간으로 조성해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개별세대창고도 제공돼 계절용품이나 부피가 큰 생활용품 등을 보관 가능하다.청약일정은 10월 30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화)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8일(수)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19일(일)~21일(화) 3일 동안 진행된다. 이천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년이상 경과하고, 면적 및 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천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며 "실용성 높은 평면 설계와 스카이라운지,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등 차별화된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입주는 2026년 8월 예정이다./이천GS건설 '이천자이 더 리체' 조감도/이천더자이리체제공

202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