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2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집주인이 노후 주택을 고쳐 대학생·독거노인에게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하고, 발생 임대수익을 집주인에게 연금처럼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발표된 바 있다.
주택도시기금으로 집주인에게 최대 2억원까지 연 1.5%의 금리로 공사비를 빌려주고 주택 완공 후 LH가 임대료와 세입자 관리, 공실 위험을 안고 임대관리 전반을 맡게 돼 임대수익을 원하는 노후주택 소유자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끌었다.
대상 주택은 10년 이상 경과한 단독·다가구·점포주택 또는 나대지로 신축이나 대수선 등을 거쳐 독거노인·대학생 등 주로 1·2인 주거형 다가구 또는 점포주택으로 바뀌게 된다.
특히 이번 2차 사업부터는 집주인 신청방식을 상시접수로 변경해 신청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또 지자체가 수립한 조성계획을 기반으로 국토교통부와 LH의 검토를 거쳐 2개 필지 이상의 블록을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으로 진행하는 지자체 신청방식도 도입했다.
LH 경기본부는 26일 분당 오리사옥(지역본부)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 설명과 함께 해당 사업을 통한 각종 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개최 후 다음달 16일 모집공고를 통해 30일부터 상시 접수에 들어간다.
관심있는 집주인은 언제든지 LH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