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곳에 5천104가구 공급확정
수원당수·수서역세권등 5곳
'신혼부부 특화단지' 추가 선정
전국 54곳 1만5천여가구 건설경기도내 29곳을 비롯해 전국 54곳에 행복주택 1만5천여 가구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진행한 지방자치단체 공모로 행복주택 8천388가구가 들어설 39곳을 선정하고 공모와 별도로 '민관합동 후보지선정협의회' 등을 거쳐 행복주택 7천548가구가 공급될 15곳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확정된 행복주택입지는 전국 301곳으로 행복주택 13만9천512가구 규모다.
지자체 공모로 선정된 39곳 중 경기도가 23곳(5천104가구)으로 가장 많다.
도내 주요지역 가운데 성남판교지구는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이 밀집한 판교신도시 내 도유지에 행복주택 300가구가 건설된다.
또 구리시소유 공영주차장에 건설되는 구리수택지구는 주차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행복주택 400가구와 주민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이밖에 가평읍내(48호), 부천송내(100호), 부천상동(750호), 부천중동2(100호) 등 기존 도심 내 공유지를 활용한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공모와 별도로 경기 6곳, 인천 1곳 등 15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특히 도내 6곳 중 수원당수지구는 국유지를 활용해 주말농장 기능을 확대하면서 행복주택 1천950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이 곳 외에도 고양장항(5천500가구)·의왕고천(2천200가구)·수서역세권(1천910가구)·화성동탄2신도시(620가구) 등이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새로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모로 선정한 지구 가운데 87%를 경기도시공사 등 지방공사가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행복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수요에 맞춘 행복주택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