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연수 노후공공임대… 24억 투입 시설개선 성과

승강기 설치·CCTV 성능향상 등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6-12-27
인천도시공사가 올해 24억원을 투입해 인천 연수구에 있는 선학·연수 공공임대주택 등의 노후시설을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공사가 추진한 '2016년도 노후공공임대주택의 시설개선사업'에 따라 선학·연수 공공임대주택 2개 단지(총 2천300세대)에 ▲승강기 설치 ▲욕실개선, 도배장판 교체 ▲CCTV성능개선 ▲아파트 도장 등이 이뤄졌다.

또한 임대아파트 단지에 외부인의 이상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200만화소 고화질 카메라 90여대와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된 영상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시범 운영기간인 지난 20일에는 자전거 절도범을 30분 만에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도시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건설 후 15년 이상이 지난 영구임대·50년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매칭 펀드방식으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공사는 단지별 입주자 수요조사를 통해 승강기·발코니·복도창호를 설치했고, 조명시설 교체공사도 진행했다.

도시공사 장관구 건축사업처장은 "앞으로도 입주민의 의견을 사업항목 선정단계부터 반영해 더 많은 입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꾸준히 시설개선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