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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27일 백령면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사진은 조감도. /인천시 제공 |
서해 최북단 섬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첫 임대주택이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옹진군 백령면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백령도 공공주택지구는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958의 3 일대 9천155㎡ 부지에 지상 4층 규모 공공주택 3개동과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국민임대주택 50가구, 영구임대주택 30가구 등 총 80가구로 구성됐고, 가구별 24~43㎡ 면적으로 지어진다. 계획 인구는 151명이다.
사업비 106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 옹진군과 LH는 2018년 3월 착공해 2019년 10월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백령도 임대주택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서해 5도 주민들의 주거 질 향상이 기대된다. 옹진군은 앞서 지난 9일 LH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연평도에 임대 아파트 50가구를 건설하는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백령도의 임대주택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LH에서 공공주택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며 "이번에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이 한 번에 승인됨에 따라 원활한 사업추진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