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전세 임대' 인센티브… 도배해 주고, 성과급 주고

집주인·공인중개사 관심 유도 방안 검토
국토부, LH와 재원 투입 문제 신중 접근
  • 이성철 기자
  • 발행일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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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대학생 주거 지원을 위한 청년전세임대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해 집 주인과 공인중개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청년전세에 집 주인과 중개사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적정선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청년전세는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선택해 지원을 신청하면 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은 다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하지만 입주자가 직접 전세 물건을 찾기 어렵고 집 주인도 LH와 계약을 맺는데 대해 다소 부담을 느끼는 등 절차상 불편이 큰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해당 주택에 대해 도배나 장판 등 인테리어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집 주인 입장에서는 무료로 집 상태를 개선할 수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판단이다.

또 청년전세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공인중개사에게는 소개 건수 등을 평가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올해 청년전세 등 전세임대주택을 총 3만가구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