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임대료·사통팔달 교통망… 서창2지구 행복주택 '청약 훈풍'

경쟁률 3.6대1… 신혼부부형 인기
지하철·고속도로등 접근성 좋아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7-01-19
서창
인천서창2지구 행복주택 조감도.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에 공급한 행복주택이 3.6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LH는 지난 12~16일 인천 서창 행복주택 678세대에 대한 청약 접수를 한 결과, 모두 2천442건의 신청이 들어왔다고 18일 밝혔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한 전용면적 36㎡형이었다. 124가구 모집에 776건의 신청이 접수돼 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생·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공급한 전용면적 21㎡형도 418가구 모집에 1천373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돼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고령자를 대상으로 공급된 행복주택의 경우 넓은 면적 가구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작은 면적은 미달되면서 넓은 임대 주택에 대한 선호 현상을 엿볼 수 있었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공급한 전용면적은 21㎡형으로 30가구 모집에 청약접수는 19건에 그쳤고, 고령자 대상 전용면적 36㎡형은 18가구 모집에 63건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인천 서창2지구 행복주택의 대부분 주택형이 인기를 끈 이유로는 입지 경쟁력과 저렴한 임대료가 꼽힌다. 서창2지구 행복주택은 인근 대체 우회도로, 각종 연결도로, 인천지하철 2호선(운연역)을 통해 근거리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구 외곽에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인천공항 등의 접근성도 좋다. 인천대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연녹지축이 형성돼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창2지구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다. 전용면적 21㎡에 입주하는 대학생은 월 임대료를 6만2천(보증금 2천572만원)~14만5천원(보증금 372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