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송·샛골 뉴스테이사업, 하나로

인천시 도시계획위, 16만2천㎡로 확대… 용적률 300%이하 상향
  • 박경호 기자
  • 발행일 2017-01-26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 중인 인천 동구 금송 주택재개발 정비구역과 인근 샛골구역을 하나로 합쳐 사업 면적을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금송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결정 변경안' 등 안건 4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동구 송림동 80의34 일원 금송구역은 최근 인접한 샛골구역(4만8천㎡)을 통합해 약 16만2천㎡로 사업면적을 확대했다. 금송구역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사업대상지로 지정돼 임대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상태다.

금송구역은 사업여건 변화에 따라 용적률을 기존 250% 이하에서 300% 이하로, 건폐율을 13% 이하에서 18% 이하로, 높이를 88m 이하에서 135m 이하로 각각 높였다.

공공임대주택 건설비율은 총 건설세대 수의 17% 이상에서 5% 이상으로 낮췄다. 사업확대로 증가하는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인근에 초등학교를 신설하는 계획도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에 포함됐다.

이날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강화군 강화읍 일대를 대상으로 역사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강화읍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 수용했다. 최근 국토부가 강화읍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국가지원사항을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강화읍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강화읍 신문리·관청리·남산리 일원 1.01㎢에 202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00억원을 투입해 '산성 안 쉼터 조성' '강화 나들길 마을 가꾸기' '강화 도심 진입부 정비사업' 등 마중물 사업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