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 최초의 아파트형 공장 단지인 '광명시범공단'을 주거복합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입안이 계획보다 수개월 늦어지게 됐다.
1일 시와 (주)광명시범공단 측에 따르면 시는 공단 측에서 제안한 주거복합시설 변경안을 지난 3월 말에 결정할 계획(3월 17일자 20면 보도)이었다.
그러나 시는 행정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입장을 바꿨다. 시 나름의 결정보다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주거복합시설로의 변경 당위성 등을 최종 검토하기 위해서다.
이번 용역은 주거복합시설로의 변경 시 공단 측에서 시에 기부채납해야 하는 토지면적 비율(대상 부지의 10~25%로 규정)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월 말을 전후해 용역 결과가 나오면 검토를 통해 입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입안이 결정되면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공단 측에서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