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인천지역 개별 공시지가는 1㎡당 26만7천483원으로 지난해보다 2.86% 올랐다.
인천이 기록한 상승률은 전국 최하위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자체는 제주로 19.00%로 파악됐다. 부산 9.67%, 경북 8.06%, 대구 8.00%, 세종 7.52% 순으로 높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은 개발사업이 많을 경우 높고, 그렇지 않을 경우 낮게 나타나는 게 보통"이라며 "송도·영종지역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질 땐 인천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래픽 참조
인천의 1㎡ 면적당 가격은 전국에서 서울(242만9천376원)·부산(30만3천728원)에 이어 세 번째 수준으로 높았다.
인천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부평구 부평동 199의 45 금강제화 건물 용지로 ㎡당 1천195만원이다. 금강제화 건물용지는 20년 넘게 인천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