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 미뤄놨던 분양 물량… 대형 건설사들 일제히 공급

  • 최규원 기자
  • 발행일 2017-06-06
대형건설사들이 6월에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낸다.

그동안 대통령선거 등으로 미뤄졌던 분양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새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과 맞물려 분양성공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5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들이 이달부터 대형단지 분양을 본격화한다. 대형 건설사들은 매년 3~5월 첫 분양단지를 선보여왔으나 올해는 5월 대선 등의 영향으로 분양 시기가 조정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도금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은행을 구하지 못해 중도금 납부가 연장되는 곳이 속출하자, 건설사들은 대출은행을 미리 유치하고 중도금 1차 납부시기를 조율하는 등 문제를 최소화해 분양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 건설은 6월에만 수도권 3개 단지에서 총 5천210가구를 분양한다.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6·8공구) M1 블록에 분양하는 송도 최대규모 복합주거단지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 샵'(3천472가구)과 성남시 백현동 '판교 더 샵 퍼스트파크(1천223가구)', 의정부의 '장암 더 샵(515가구)'을 공급한다.

현대건설도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R1 블록에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2천784실)'를 이달 분양한다. 삼성물산과 (주)한양도 각각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와 서울 중랑구 '면목1구역 한양수자인'을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