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관리 도시재생본부 신설
사장 직속기구 공공주택사업단도
십정2 사업 정상화의지 반영한 듯
인천도시공사가 도시재생사업과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도시재생본부'와 '공공주택사업단'을 만든다.
도시공사는 이런 내용의 '정관 일부 개정안'과 '직제규정 일부 개정안'이 25일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인천시 승인을 얻은 뒤 조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현행 '1감사 2본부 1실 10처'를 '1감사 4본부 10처 1단'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임대주택(상가)을 관리하는 '도시재생본부'가 신설된다. 기존 '사업개발본부'의 업무인 재생사업과 주거복지를 이번에 신설되는 '도시재생본부'에서 맡게 되는 셈이다.
대신 '사업개발본부'는 검단신도시 등 주요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기획조정실'은 '경영본부'로 격상돼 공사 업무를 기획·조정·관리하게 된다.
도시공사는 십정2구역과 송림초교 주변구역 등 뉴스테이 연계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이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사장 직속 기구로 '공공주택사업단'을 신설한다. 십정2구역과 송림초교 주변구역 사업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사업은 새 임대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으로, 정해진 시한까지 부동산 매매 계약이 완료돼야 한다.
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십정2구역과 송림초교 주변구역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이라며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조직 기능(인력)을 보완해 부채 비율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공사 정원은 299명에서 328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시공사는 전세·매입 임대사업 등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인력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기계·전기·통신·환경·조경 등 전문 기술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사업개발본부' 내에 '기술지원처'도 신설하기로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