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월곶~판교 복선전철 본궤도… 장곡역 추가·총연장 40.13㎞

10월 확정고시·2024년 개통
총사업비 2조4016억원 소요
동서 간선철도망 일익 담당
  • 김영래 기자
  • 발행일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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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월곶역에서 성남시 판교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40.13㎞의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4일 시흥시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9일 오전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월곶~판교 복선전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고·공람 및 관계기관 의견수렴과 관계 중앙행정기관(환경부) 협의를 거쳐 10월께 기본계획을 확정해 고시하고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4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2010~2015년 예비타당성 용역'에서 빠졌던 시흥 장곡역이 이번 기본계획안에 포함돼 역사 설치가 확정됐고 이밖에 신설역사는 시흥시청역·석수역·안양역·안양운동장역·인덕원역·청계역·서판교역 등으로 정해졌다. 수인선 월곶역을 개량역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선도 참조

시흥시 월곶동에서 성남시 분당구 일원 40.13㎞를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은 ▲단선 8.62㎞(상선 4.32㎞·하선 4.30㎞) ▲복선 26.03㎞ ▲신안산선 공유구간 9.80㎞이다.

신안산선 공유구간을 제외한 '월곶~판교선'의 지자체별 통과연장은 ▲시흥시 7.19㎞ ▲광명시 1.40㎞ ▲안양시 9.85㎞ ▲의왕시 4.93㎞ ▲성남시 6.96㎞로 총사업비는 약 2조4천16억원(공사비 2조1천337억원, 보상비 428억원, 시설부대비 2천251억원)이다.

월곶~판교선 노선 개요는 제3경인고속국도 하부와 수인선 및 시흥차량기지 입·출고선 교량을 통과하고 '소사~원시선' 시흥시청역, '신안산선' 연결부 및 정거장 구내를 접속한다.

월곶~판교선 전철은 인천 및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KTX 광명역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고 주변 개발지역(포일, 관양, 청계, 판교지구 등)의 교통난 해소가 목적으로 공사 중인 '수인선', '성남~여주선', '원주~강릉선'과 설계 중인 '신안산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여주~원주선' 등과 연계하는 동서 간선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