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공공청사를 재건축할 때 젊은층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함께 짓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이 다음달 윤곽을 드러낸다.
국토교통부는 15일 "다음달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 선도사업지를 선정한 뒤 유형별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2022년까지 3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의 복합개발을 통해 행복주택 1만호를 우선 짓고 다시 1만호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총 2만호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다음달부터 경찰서와 우체국, 주민센터, 구청, 보건소 등 유형별로 공공건축물 복합개발 선도사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도사업지는 입지가 좋고 유명한 공공건물 위주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노후 공공건물 복합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다음달에는 선도사업지 선정과 함께 행복주택 1만호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1차 사업지 선정 작업이 시작된다.
우선 연말까지 1차 사업지를 최종 선정하고서 2~3년 내 건물을 완공하고, 1차 사업지의 성과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로 행복주택 1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