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제·세교지구 'SRT 역세권' 개발

  • 김종호 기자
  • 발행일 2017-09-08 제17면

국도 1호선 지하차도 건설 비용 분담금 문제(5월 12일자 21면 보도)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평택 지제·세교지구 개발(83만9천㎡)이 SRT(수서고속철도) 역세권으로 본격 개발된다.

평택시는 7일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신청한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최근 경기도보에 고시됨에 따라 환지 방식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현재 환지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으며, 시의 인가를 받아 곧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개발은 주거용지 37만여㎡, 상업용지 5만여㎡, 학교 및 환승센터 등 도시기반시설 41만여㎡로 조성된다.

그동안 지제·세교지구는 개발계획 고시(2010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인가(2014년)를 받아 추진해 왔으나 국도 1호선 지하차도 건설비용 분담금 201억원이 발생하면서 개발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에 조합 측과 시행대행사는 최근 분담금 201억원 가운데 51억원을 시행 대행사가 납부하기로 합의했고, 시가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개발계획 고시 7년 만에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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