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전곡해양산단 분양실적 70% 돌파

선납할인등 맞춤 마케팅 성과
  • 배상록 기자
  • 발행일 2017-09-20
지난 2010년 첫 분양 이후 미분양 사태에 시달리던 전곡 해양일반산업단지가 올 들어 분양실적 70%를 돌파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용지 매입과 공장설립 과정에서 금융과 세제 상담 등 입주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수요자를 위한 업종 혼용배치와 선납할인 등 기업 맞춤형 마케팅이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경기도시공사와 화성도시공사가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 조성한 '전곡해양 일반산업단지'는 162만㎡(49만평) 규모의 화성시 서부권 최대 일반산업단지로 지난해 준공이 완료돼 현재 6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30여 개 업체는 건축 중이다.

이 중 산업시설용지는 분양가가 47만7천12원/㎡로 인근 시화, 반월공단에 비해 저렴하고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분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화성도시공사측은 2018년에는 분양이 거의 마무리돼 220여개 업체가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분양을 시작한 지원시설용지는 높은 경쟁률 속에 대부분 계약이 완료돼 호텔용지 3필지, 근생용지 2필지만 남아 분양 중인 상태다. 호텔용지는 전곡항 인근에 위치해 바다 전망이 우수하고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산업단지 및 전곡항 랜드마크로의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화성도시공사 강팔문 사장은 "오는 10월부터 산업단지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업단지 관리업무를 화성시로부터 위탁받아 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배상록기자 bs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