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분양 비수기 '옛말'… 경기 2만5717가구 공급

  • 최규원 기자
  • 발행일 2017-11-28
12월 전국에 7만여 가구에 달하는 주택공급이 쏟아진다. 이중 3분의 1은 경기도에 몰렸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전국에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총 7만 3천744가구(총가구수 기준, 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작년 동월(5만 3천430가구)에 비해 38%나 늘어난 물량이다.

이중 경기도에 전체 공급 물량의 35%(2만 5천717가구)가 집중됐다.

경기도에는 용인시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파크나인'(534가구),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1BL, 404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인천은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코오롱하늘채'(922가구) 등 총 1천41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가칭,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1천996가구) 등 총 6천14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통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12월에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건 중도금 대출요건 강화, 신DTI 적용 등 금융규제 본격화 여파로 건설사들이 올해 안에 분양을 끝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말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시스템 개편으로 일부 사업장의 분양 일정이 이월된 것도 한몫을 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