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2만 2791가구 입주시작… 경기도에 92% 집중

  • 최규원 기자
  • 발행일 2017-12-20
내년 1월 전국에서 아파트 4만 3천66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올해 1월 입주물량(2만 3천625가구)보다 82%나 늘어난 것으로, 예년 평균의 2배 수준이며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수도권에는 2만 2천791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경기도에만 2만 895가구(92%)가 집중됐다.

화성 동탄에 'e편한세상동탄' 1천526가구, 평택 세교동 '힐스테이트평택1차' 822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에서는 서구 가정동 '가정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 980가구가 유일하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서초우성2차 재건축)' 593가구 등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몰려 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2018년부터 대출 강화와 양도세 중과가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김포시의 경우 도시철도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활기가 붙는 반면 화성시는 공급과잉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 지속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