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당초 목표를 넘는 총 12만 7천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2만 7천호를 공급(준공 기준)해 연초 목표였던 12만 호를 초과 달성했다고 2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같은 목표 초과에 대해 "연초 목표는 12만호 공급이었으나, 5월 들어선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주거복지를 통한 서민생활 안정을 목표로 하면서 공급을 확대했다"면서 "7월 추가경정 예산을 확보하면서 공급 4천700호를 추가했고, 실제 공급에서 2천300호를 더해 총 7천호를 더 완공했다"고 설명했다.
종류별로는 신규 건설 임대주택 7만호,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 임대주택 1만 4천호, 기존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 임대주택 4만 3천호를 각각 공급했다. 건설임대는 국민임대 1만 9천호, 행복주택 1만 2천호, 영구임대주택 3천호 등이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말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목표 물량을 1만호 늘려 건설임대 7만호, 매입·전세임대 6만호 등 공공임대 총 13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