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 구월보금자리 A-3 임대주택 본격 추진

  • 목동훈 기자
  • 발행일 2018-01-05
인천도시공사가 남동구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이하 구월지구) A-3블록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구월지구 A-3블록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올해 시작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구월지구 공동주택 용지는 A-1, A-2, A-3, B-1, B-2, B-3, S-1, S-2 등 총 8개 블록으로 돼 있다. A-3블록을 뺀 나머지 7곳은 아파트 건립이 완료돼 입주가 이뤄졌으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선수촌·미디어촌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A-3블록은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등 총 1천109세대의 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는데, 인천도시공사는 경영난을 이유로 사업 추진을 보류해왔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임대주택 사업이 중단됐었다. 내부적으로 올해 사업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지난 2일 시무식 신년사에서 "공사 자체적으로 주거복지 추진 전략 로드맵을 수립해 그동안 보류했던 구월 임대주택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임대주택 공급 다변화와 함께 주거복지 서비스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